◎“고급 반도체부문 대한제휴 희망”/불·이 합작기업… “제품차별화 급선무”
국내 반도체업계가 미국과 유럽에서 덤핑조사를 받는등 악전고투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제2의 반도체생산업체인 SGS-톰슨사 P·피스토리오회장(56)이 이례적으로 내한,지난 12일엔 삼성반도체 김광호사장등 국내 반도체관련 관계자들과 만나는등 본격적인 국내 시장진출인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개발 수준은 현대산업의 핵인 전자산업전체를 좌우합니다.이제 반도체의 개발경쟁도 소비자,구매자의 선호에 맞추어 차별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반도체산업 역시 소비자(반도체를 이용하는 전자제품 생산업체를 말함)의 필요와 계획을 파악해 그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피스토리오회장은 『지난해 대한수출액이 단지 4천만달러에 불과한(시장점유율2.5%)등 한국시장에선 그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갖고 있다』며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제휴국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시사했다.
SGS-톰슨사는프랑스 톰슨사와 이탈리아 IRI·핀아메리카사가 주식을 양분하고 있는 그야말로 유럽통합시대의 상징적 기업.지난해 총매출액은 15억달러지만 매출액중 주문형반도체 및 전용반도체생산비율이 43%를 웃돌고 모터제어소자와 산업용 직접회로,통신전용 직접회로의 매출실적은 세계 제1위인 고급제품에 강한 유럽형 기업이다.따라서 저가·저급제품에 강한 반면 고가·고급제품분야에서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한국시장에 눈길을 돌릴 만하다.
특히 파스토리오회장은 『일본은 이 분야에서도 폐쇄적인 시장을 갖고 있어 어려운 협력상대인데 반해 한국은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는등 한국전자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반도체 공급계획에 참여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세계반도체시장은 일본이 전체의 38%,미국이 28%,유럽이 19%를 각각 점유하고 있는데 유럽통합진전과 함께 국적을 초월한 유럽각국의 기업들이 서로 병합 또는 합작을 서두르면서 연구비를 증액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
8개의 첨단연구센터와 25곳의 디자인센터,17개의 공장을 세계각지에 갖고 있는 SGS-톰슨사 역시 해마다 매출액의 2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ESPRIT(유럽정보기술개발전략)등 유럽공동체 차원의 연구개발계획에 참여하면서 일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이석우기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미국과 유럽에서 덤핑조사를 받는등 악전고투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제2의 반도체생산업체인 SGS-톰슨사 P·피스토리오회장(56)이 이례적으로 내한,지난 12일엔 삼성반도체 김광호사장등 국내 반도체관련 관계자들과 만나는등 본격적인 국내 시장진출인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개발 수준은 현대산업의 핵인 전자산업전체를 좌우합니다.이제 반도체의 개발경쟁도 소비자,구매자의 선호에 맞추어 차별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반도체산업 역시 소비자(반도체를 이용하는 전자제품 생산업체를 말함)의 필요와 계획을 파악해 그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피스토리오회장은 『지난해 대한수출액이 단지 4천만달러에 불과한(시장점유율2.5%)등 한국시장에선 그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갖고 있다』며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제휴국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시사했다.
SGS-톰슨사는프랑스 톰슨사와 이탈리아 IRI·핀아메리카사가 주식을 양분하고 있는 그야말로 유럽통합시대의 상징적 기업.지난해 총매출액은 15억달러지만 매출액중 주문형반도체 및 전용반도체생산비율이 43%를 웃돌고 모터제어소자와 산업용 직접회로,통신전용 직접회로의 매출실적은 세계 제1위인 고급제품에 강한 유럽형 기업이다.따라서 저가·저급제품에 강한 반면 고가·고급제품분야에서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한국시장에 눈길을 돌릴 만하다.
특히 파스토리오회장은 『일본은 이 분야에서도 폐쇄적인 시장을 갖고 있어 어려운 협력상대인데 반해 한국은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는등 한국전자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반도체 공급계획에 참여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세계반도체시장은 일본이 전체의 38%,미국이 28%,유럽이 19%를 각각 점유하고 있는데 유럽통합진전과 함께 국적을 초월한 유럽각국의 기업들이 서로 병합 또는 합작을 서두르면서 연구비를 증액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
8개의 첨단연구센터와 25곳의 디자인센터,17개의 공장을 세계각지에 갖고 있는 SGS-톰슨사 역시 해마다 매출액의 2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ESPRIT(유럽정보기술개발전략)등 유럽공동체 차원의 연구개발계획에 참여하면서 일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이석우기자>
1992-05-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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