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아주인력 몰려/미지보도,중·비인등 4만명 막일

한국에 아주인력 몰려/미지보도,중·비인등 4만명 막일

임춘웅 기자 기자
입력 1992-04-24 00:00
수정 1992-04-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노동시장은 중국·필리핀·파키스탄 등지로 부터 몰려든 막일꾼들로 잠식되고 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70년대는 물론 80년대까지만 해도 높은 임금을 찾아 궂은 일을 마다않고 해외로 나가 돈벌이를 하던 한국 근로자들이 최근 몇년 사이에 국내의 일자리가 늘어 궂은 일을 기피하는 까닭에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현재 한국내에 중국인 2만명을 비롯,필리핀·파키스탄·네팔 등지에서 온 근로자 2만5천명등 4만5천명의 외국인들이 건설현장의 시멘트 벽돌쌓기,콘크리트 비비는 일,타일붙이는 일등 막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내엔 앞으로 50만명 이상의 막일꾼이 필요해 단순노동의 경우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에 직면해 일부 업종의 사용자들은 정부에 대해 좀더 많은 외국근로자들의 국내유입을 허용토록 요청하고 있으나 한국 정부는 기업에 대해 자칫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싼 상품을 마구 만들어 낼 경우 한국 상품의 질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써 비싼 임금을 지불하더라도 한국 근로자들을 고용토록 권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뉴욕=임춘웅특파원>

1992-04-2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