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암 폭파혐의자에 불공정재판 우려/미·영에 인계 않겠다”

“팬암 폭파혐의자에 불공정재판 우려/미·영에 인계 않겠다”

입력 1992-04-20 00:00
수정 1992-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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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법무장관

【살롬(이집트) AFP 연합】 팬암기폭파범의 인도를 둘러싸고 유엔제재조치에 맞서고 있는 리비아는 최근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질 경우 두명의 리비아인을 미국이나 영국의 법정에 출두시키겠다는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미국과 리비아간의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브라힘 모하마드 베이카르 리비아법무장관은 19일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수 없기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으로의 폭파범용의자 인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베이카르는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법협회(ILA)에의 참석을 위해 카이로로 가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앞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도 18일 『리비아법에 따라 나는 폭파범의 혐의자로 두명의 리비아인을 서방에 인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카다피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폭파범을 인도할 수도 있다는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1992-04-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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