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 교통사고 예방 강화/경찰청 「교통관리대」 발족

중소도시 교통사고 예방 강화/경찰청 「교통관리대」 발족

입력 1992-04-16 00:00
수정 199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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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1만3천명·순찰차 6백대 투입

경찰청은 15일 지방중소도시와 농어촌의 교통사고발생률이 서울등 대도시를 크게 앞지름에 따라 이들 지역의 교통질서를 확립하기위해 전국 지·파출소 경찰관 1만3천5백여명에게 교통단속권을 주고 112순찰차 6백2대를 동원하는 등 일제단속에 나서도록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이날 상오 각 지방경찰청별로 지·파출소직원등으로 구성된 교통관리대를 발족시켰다.

교통관리대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운영돼온 것으로 교통혼잡·사고많은 지역에서 단속과 지도업무를 수행해왔다.

경찰관계자는 『그동안 교통관리체계가 대도시중심으로 이루어져 중소도시등의 교통인력과 교통관리장비가 크게 부족해 중소도시의 교통이 엉망이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교통질서를 확립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중소도시등의 자동차 증가율은 36.6%로 서울등 6대도시의 19%에 비해 2배에 이르고 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도 1만2천8백74명 가운데 9천8백44명으로전체의 76.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자동차 1만대와 사망자의 비율도 6대도시는 12.6명이나 지방은 53.5명이며 교통사고 치사율(사망률)은 6대도시의 2.5%에 비해 지방은 6.9%로 나타났고 도로 1㎞당 사망자도 6대도시는 0.23명이나 지방은 0.33명으로 집계됐다.
1992-04-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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