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정진국씨(37)가 새로운 예술형식인 「포토 로망(PHOTO ROMAN)」전이라는 이색적인 전시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갤러리아 미술관(5146948)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복제된 구경거리」라는 제목이 붙은 개인사진전이 바로 그것.정씨는 이문렬원작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장기공연중인 극단 까망의 동명연극을 사진 이미지로 재해석,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개예술」로서 사진의 또 다른 표현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정씨는 또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을 원작소설과 엮은 책 「이문열 포토 로망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민음사간)을 펴냈다.
글과 사진이미지가 함께 어우러진 책을 이르는 「포토 로망」은 장편만화처럼 화면으로 이어지는 사진에 오리지널 각본이나 소설이 곁들여지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한 권의 책으로 옮겨놓은 것과 같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유럽 전 지역으로 보급된 「포토 로망」은 영상매체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추세에 새로운 형식의 대안문화로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포토 로망」은 미술관이나 화랑중심의 미술처럼 관객에게 높은 교양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만화와 같은 대중예술에서 다루기 어려운 진지한 주제들을 다룰 수 있다.<김균미기자>
서울 갤러리아 미술관(5146948)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복제된 구경거리」라는 제목이 붙은 개인사진전이 바로 그것.정씨는 이문렬원작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장기공연중인 극단 까망의 동명연극을 사진 이미지로 재해석,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개예술」로서 사진의 또 다른 표현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정씨는 또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을 원작소설과 엮은 책 「이문열 포토 로망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민음사간)을 펴냈다.
글과 사진이미지가 함께 어우러진 책을 이르는 「포토 로망」은 장편만화처럼 화면으로 이어지는 사진에 오리지널 각본이나 소설이 곁들여지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한 권의 책으로 옮겨놓은 것과 같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유럽 전 지역으로 보급된 「포토 로망」은 영상매체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추세에 새로운 형식의 대안문화로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포토 로망」은 미술관이나 화랑중심의 미술처럼 관객에게 높은 교양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만화와 같은 대중예술에서 다루기 어려운 진지한 주제들을 다룰 수 있다.<김균미기자>
1992-04-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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