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시인구 30만명 떠났다/장기침체 여파

작년 증시인구 30만명 떠났다/장기침체 여파

입력 1992-04-16 00:00
수정 199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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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자등 소액투자가 거의 손떼/10만주이상 큰손은 크게 늘어

증시의 침체로 지난해 30만명에 이르는 주식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5일 지난해말 현재 6백86개 전상장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주식분포상황에 따르면 국민주를 제외한 지난해말의 실질주식인구는 전체인구의 3.3%인 1백43만1천8백8명으로 90년말의 1백73만1천2백65명보다 17.3%인 29만9천4백57명이 줄었다.

포철·한전등 2개의 국민주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말의 주식인구는 2백15만2천80명으로 90년의 2백41만8천3백29명보다 11.2%인 26만6천2백49명이 줄어들었다.

국민주를 제외한 1천주미만의 소액투자자는 지난해말 1백15만8천6백45명으로 90년말의 1백46만6천8백72명보다 30만8천2백27명이 줄어들어 봉급생활자·주부등 소액투자가들이 증시의 장기침체로 증시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천주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는 비교적 여유있는 투자가는 지난해말 27만3천1백63명으로 90년말의 26만4천3백93명보다 8천7백70명이 늘어났다.

특히 10만주이상을 갖고 있는 주주는 지난해말 현재 총주식인구의 0.2%인 2천9백28명으로 90년말의 2천10명보다 45.7%가 늘어났으며,보유주식 지분율도 64.9%로 90년보다 7.5% 포인트가 높아졌다.

총 주식인구의 80.9%를 차지하는 1천주미만 소액투자자의 보유 주식지분율은 지난해말 6.8%로 90년말의 8.3%보다 1.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들의 경우 서울지역의 주식인구가 전체의 40.2%인 57만4천7백16명이었고 이들의 보유 주식비율은 64.1%였다.
1992-04-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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