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참패” 여성계 잇단 모임/중선거구제·여성비례대표제등 촉구

“총선참패” 여성계 잇단 모임/중선거구제·여성비례대표제등 촉구

입력 1992-04-14 00:00
수정 1992-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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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4대 총선에서 단 한명의 지역구 의원도 배출하지 못한 여성계에서는 선거참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진로를 모색하려는 자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한국 여성유권자연맹,한국 여성정치연구소,한국 통일여성협의회,전문직업여성 한국연맹등 4개 여성단체가 공동으로 9일 서울YWCA에서 「14대 총선 여성후보자 초청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한국여성정치연맹(총재 김정례)도 「여성후보는 왜 전원 낙선했는가」를 주제로 여성후보간담회(10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를 열었다.

여성정치연맹간담회에는 14대에 도전했던 여성후보 19명 가운데 김정례(민자,성북 갑)김옥선(신정당,서울 성동갑)한영애(민주,용산)이희숙(민주,과천·의왕),임진출(국민,경주군)송화섭(국민,대구 북구)임말시아(무소속,제주시)후보등 7명이 참석해 생생한 선거체험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서 여성후보들은 ▲남성중심적 정치구조 ▲자금·조직면에서의 열세 ▲여성에게 불리한 소선거구제와 선거법 ▲여성유권자의 낮은 정치의식 ▲관권,금권선거와 흑색선전등을 패인으로 지적하고 성명서를 통해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전환 ▲선거공영제 도입 ▲여성정당공천할당제 또는 비례대표제 도입등을 촉구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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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오)는 14·15일 이틀동안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여성단체지도자연수를 갖고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토론을 벌이며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소장 김정숙)도 27일 프레스센터에서 「14대 국회의원 선거와 여성」에 대한 세미나를 갖는다.

1992-04-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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