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 영화제작/김태정씨,230종 카메라에 담아

「한국의 야생화」 영화제작/김태정씨,230종 카메라에 담아

입력 1992-04-09 00:00
수정 1992-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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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전국누비며 「흰금강초롱」등 찾아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아름다운 들꽃들을 담은 과학영화가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한국 야생화도감」 「고산식물」 「약용식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꽃 1백가지」 「집에서 기르는 야생화」등 10여권의 저서를 냈으며 지난 20여년간 야생화를 탐사해 온 야생화연구가 김태정박사(50·한국야생화 연구소장).그는 최근 국립영화제작소와 함께 55분짜리 「한국의 야생화」를 제작,오랜 역사속에서 우리와 함께 이 강산에서 자라온 수 많은 꽃과 풀의 아름다움을 지키자는 운동에 나섰다.

『4,5년전부터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야생화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가 좋아 할 수 있어 나라사랑,국토사랑의 정신을 더욱 크게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피어나는 고등식물은 약3천여종으로 그중에서 야생화 2백30여종을 담은것.

천지에 눈덮인 이른 봄.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노란 복수초,5월의 한라산을 덮고 있는 진홍빛 털진달래,40여년간 사람의 발길이 끊겨 세계동식물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암산 천연보호구역안에서 발견된 희귀한 흰금강초롱,부여 고란사의 고란초등등…이름만 알려졌던 귀한 모습이 생생하다.<과학부>
1992-04-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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