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학교 전환·폐교등 잇따라/전문대로 바꾸는등 대책 필요
산업체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체부설학교를 지망하는 근로청소년들 또한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아예 문을 닫거나 일반학교로 전환하는 부설학교들까지 나오고 있다.
또 부설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을 노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중의 인력난에 시달리며 공장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4년 한일합섬이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 마산에 한일여자실업고를 처음으로 설립한뒤 80년대 중반에만 해도 부설학교를 운영하는 업체가 70개업체에 학생수만도 5만명을 넘었었다.
그러나 80년대말부터 지원하는 청소년이 줄어들어 학교를 운영하는 업체수가 지난 89년에 61개,90년 58개,91년 47개로 크게 줄었고 올해 학생수는 지난해의 3만3천여명보다 24%나 준 2만5천여명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지원자가 크게 줄어들자 경남 김해의 한일여고는 올해부터 일반정규학교로 전환했고 부산 태화여상은 아예 신입생모집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전북 군산의 경암여상과 경남 시온중,대전 혜천여중등 3개교는 지원자가 없어 폐교했고 올해에는 대전 혜천여고와 전북 청구여상등이 문을 닫았다.
이처럼 산업체가 설치한 학교에 지망하는 청소년이 줄고 있는것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중등교육과정을 마친데다 위험하고 힘들고 궂은일을 싫어하는 이른바 「3D기피현상」이 널리퍼져 걸핏하면 서비스업종으로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의 경우 홍은·청운·연화·예덕여고등 4개교가 지난해엔 1천4백99명이 입학했으나 올해에는 절반정도 줄어든 7백83명만 입학했다.
대구의 성일·이연·한일·자산여고등 4개교도 지난해보다 46% 줄어든 4백87명이 지원하는등 부설학교의 대부분이 올해 입학정원의 40∼60%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에따라 업체와 학교들은 신입생모집전담반을 구성,중학교등을 직접방문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직을 막기위해 호봉을 올려주거나 일반대학위탁교육,상급학교진학등의 혜택등을 주고 있다.
교육부는 산업체학교들의 잇따른 폐교를 막고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기능인력들이 부설고교를 졸업한뒤 대학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체부설전문대학을 신설하는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박홍기기자>
산업체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체부설학교를 지망하는 근로청소년들 또한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아예 문을 닫거나 일반학교로 전환하는 부설학교들까지 나오고 있다.
또 부설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을 노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중의 인력난에 시달리며 공장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4년 한일합섬이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 마산에 한일여자실업고를 처음으로 설립한뒤 80년대 중반에만 해도 부설학교를 운영하는 업체가 70개업체에 학생수만도 5만명을 넘었었다.
그러나 80년대말부터 지원하는 청소년이 줄어들어 학교를 운영하는 업체수가 지난 89년에 61개,90년 58개,91년 47개로 크게 줄었고 올해 학생수는 지난해의 3만3천여명보다 24%나 준 2만5천여명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지원자가 크게 줄어들자 경남 김해의 한일여고는 올해부터 일반정규학교로 전환했고 부산 태화여상은 아예 신입생모집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전북 군산의 경암여상과 경남 시온중,대전 혜천여중등 3개교는 지원자가 없어 폐교했고 올해에는 대전 혜천여고와 전북 청구여상등이 문을 닫았다.
이처럼 산업체가 설치한 학교에 지망하는 청소년이 줄고 있는것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중등교육과정을 마친데다 위험하고 힘들고 궂은일을 싫어하는 이른바 「3D기피현상」이 널리퍼져 걸핏하면 서비스업종으로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의 경우 홍은·청운·연화·예덕여고등 4개교가 지난해엔 1천4백99명이 입학했으나 올해에는 절반정도 줄어든 7백83명만 입학했다.
대구의 성일·이연·한일·자산여고등 4개교도 지난해보다 46% 줄어든 4백87명이 지원하는등 부설학교의 대부분이 올해 입학정원의 40∼60%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에따라 업체와 학교들은 신입생모집전담반을 구성,중학교등을 직접방문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직을 막기위해 호봉을 올려주거나 일반대학위탁교육,상급학교진학등의 혜택등을 주고 있다.
교육부는 산업체학교들의 잇따른 폐교를 막고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기능인력들이 부설고교를 졸업한뒤 대학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체부설전문대학을 신설하는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박홍기기자>
1992-04-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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