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투약 저해” 우려
한양대의과대학부속병원이 지난8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제약회사들로부터 특정기부금 명목으로 받은 이른바 「랜딩비」(LandingCost)가 무려 1백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발간한 「91년도 법인 일반회계 자금운영 계산서」등을 통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양학원의 수입항목가운데 특정기부금의 일부로 되어 있는 「기타」란에 「제약회사 24억원」으로 적혀있는 등 지난8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20여억원의 특정기부금을 제약회사들로부터 받아온 것으로 돼있다.
한양대학교의 한 예산관계자도 『이 돈이 주로 D제약사로 부터 받은 것』이라고 시인,이 돈이 병원측의 약품선정과정에서 일종의 로비자금인 「랜딩비」로 받은 것임을 뒷받침했다.
이에대해 많은 교수와 학생들은 『환자에게 질좋은 약의 공급을 가로막는 「랜딩비」라는 나쁜 관행을 대학병원이 아직도 되풀이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양대의과대학부속병원이 지난8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제약회사들로부터 특정기부금 명목으로 받은 이른바 「랜딩비」(LandingCost)가 무려 1백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발간한 「91년도 법인 일반회계 자금운영 계산서」등을 통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양학원의 수입항목가운데 특정기부금의 일부로 되어 있는 「기타」란에 「제약회사 24억원」으로 적혀있는 등 지난8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20여억원의 특정기부금을 제약회사들로부터 받아온 것으로 돼있다.
한양대학교의 한 예산관계자도 『이 돈이 주로 D제약사로 부터 받은 것』이라고 시인,이 돈이 병원측의 약품선정과정에서 일종의 로비자금인 「랜딩비」로 받은 것임을 뒷받침했다.
이에대해 많은 교수와 학생들은 『환자에게 질좋은 약의 공급을 가로막는 「랜딩비」라는 나쁜 관행을 대학병원이 아직도 되풀이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1992-03-28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