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비밀핵개발시설/유프라테스강변에 집중

이라크 비밀핵개발시설/유프라테스강변에 집중

입력 1992-03-28 00:00
수정 199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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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농축시설 완비… 서방공격 표적돼

서방측이 파괴하려고 하는 이라크의 알­아테르의 핵시설은 수도 바그다드 남서쪽 64㎞ 떨어진 유프라테스강변에 새워진 복합건물군으로서 사담 후세인의 비밀 핵개발계획의 중심시설.

이시설의 중요성은 유엔 사찰팀에 의해 지난해에서야 비로소 드러났는데 그것도 이라크의 귀순자가 알려줌으로써 가능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 시설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비밀리에 추진해온 핵무기 개발계획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라크가 아랍권내에서는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지도자들은 이 시설의 목적이 무기를 만들려는것이 아니며 군사적 기능은 전혀 없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유엔 핵사찰팀이 알 아테르 시설들을 조사할 수 있게 됐을 때에서야 비로소 서방측은 후세인 대통령이 추진해온 핵무기 개발계획의 규모와 진전상황등 전모를 파악하게 됐다.

데이비드 케이 유엔 핵사찰팀 미대표는 알­아테르 단지는 아랍권 최초로 핵폭탄을 제조하려는 후세인 대통령의계획을 실행하려는 「설계·개발·조립」의 핵심설비라고 주장했다.

알­아테르및 이와 이웃한 알 무사이브 단지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대량살상무기제조계획을 위해 설립된 이라크 국영 군수업체중 하나인 「후텐 종합시설」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IAEA측은 91년도 8월 보고서에서 알­아테르 단지가 『우라늄 농축경험을 핵무기개발계획에 응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복합시설은 43일간의 전쟁기간중 건물의 15% 정도만이 피해를 입은 반면 이라크내 다른 알려진 핵개발시설들은 심한 폭격을 당하고 대부분 파괴됐다.<니코시아(키프로스)AP>
1992-03-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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