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진출 태국근로자/미서 공습대비 철수 요청

리비아 진출 태국근로자/미서 공습대비 철수 요청

입력 1992-03-13 00:00
수정 199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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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서도 대처방안 준비

【방콕 AFP 연합】 미국은 리비아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 곳에 진출해있는 태국 근로자들을 철수시킬 것을 최근 수개월간 태국당국에 여러차례 요청했다고 태국 외무부의 고위관리들이 12일 밝혔다.

이들 관리는 방콕 주재 미외교관들이 미국의 대리비아 공습이 시작될 경우 이들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지난 수개월에 걸쳐 태국 정부의 고위 관리들에게 이같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대사관은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리비아에는 약 1만명의 태국 근로자들이 파견돼 있으며 한국인,필리핀인 수천명도 이 곳의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한국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정부가 『여러 소식통을 통해 리비아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 근로자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정부가 근로자들을 철수시킬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밝히고 조만간 미국과 이 문제를 놓고 논의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92-03-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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