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소음 수업지장” 항의에,연습장사장,교장등 폭행

“골프장 소음 수업지장” 항의에,연습장사장,교장등 폭행

이기철 기자 기자
입력 1992-03-06 00:00
수정 1992-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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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기철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5일 자신의 골프연습장의 소음을 줄여달라고 방송한 학교를 찾아가 교장등 학교관계자들을 폭행한 부산시 북구 구포2동 낙동골프장사장 박호진씨(40),상무 박호종씨(32)등 4명을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낮12시30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2동 산48의56 성도고교(교장 강대훈·63)이사장실에 찾아가 『왜 골프장 소음때문에 수업에 지장이 있다는 방송을 했느냐』면서 교장 강씨와 이사장 김윤곤씨(60)등을 집단 폭행했다는 것이다.

낙동골프장은 부산시의원 조모씨(52)와 허모씨의 공동소유로 토지 8백여평에 지난 90년 9월22일 북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착공,지난해 9월 완공했는데 평소 골프연습으로 인한 소음이 심해 학교측으로부터 자주 항의를 받아왔다.

특히 골프연습장이 학교담벽과 붙어있는 바람에 심할 경우 수업진행도 어려워 학생들이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지난 3일은 이 학교의 입학식이 있어 학생과장 김의용씨(42)가 골프연습을 잠시 멈춰줄 것을 요청하는 학교방송을 했었다.

1992-03-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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