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준의 실기전문학교 설립에 최선”
『음악원의 이상은 대단히 높아야 합니다.그러나 지금은 당장 학교문을 열고 학생을 모집해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설립자문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이성재씨(67·전 서울대교수·아시아작곡가연맹회장)는 『자문위원이 됐다거나 위원장으로 뽑혔다는 것 자체가 축하받을 일이 아니다』면서 『진정한 축하는 음악원의 성공이라는 성과가 나타났을 때 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에도 예술교육의 특수성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동안에는 교육법이라는 제도에 얽매여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예술학교 설립의 가장 큰 의의는 바로 기존 대학교육제도의 속박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위원장은 지난 53년 서울예고 설립에 참여해 56년까지 교무주임을 맡은 뒤 서울음대로 자리를 옮겨서도 오랫동안 교무과장과 학생과장을 역임하는 등 음악인으로는 드물게 교무행정에밝아 자문위원에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안에 있는 추진단에서 이미 예술학교의 윤곽을 정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자문위원이 왜 있겠느냐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국제수준의 실기전문학교 설립이라는 음악계의 숙원을 풀려면 맡겨진 일에 피동적으로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이에따라 이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가 아닌 자문위원자격으로 올해 음악원과 함께 유아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교육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의 동시개교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70년대 후반 정부에서 펴낸 「80년대의 문화정책」에서 이미 예술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당시 저는 정부가 모델로 삼은 파리고등음악원의 몽블랑학장을 초청하는데 관여했어요.10년이상 늦은 셈이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위원장은 음악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5개에 이르는 전국의 예술계 중고교가 예술학교의 교육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작곡가로서는 평생 30여작품을 남겼으며 「피아노를 위한주제적 12음과 4개의 소품」을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다.<철>
『음악원의 이상은 대단히 높아야 합니다.그러나 지금은 당장 학교문을 열고 학생을 모집해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설립자문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이성재씨(67·전 서울대교수·아시아작곡가연맹회장)는 『자문위원이 됐다거나 위원장으로 뽑혔다는 것 자체가 축하받을 일이 아니다』면서 『진정한 축하는 음악원의 성공이라는 성과가 나타났을 때 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에도 예술교육의 특수성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동안에는 교육법이라는 제도에 얽매여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예술학교 설립의 가장 큰 의의는 바로 기존 대학교육제도의 속박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위원장은 지난 53년 서울예고 설립에 참여해 56년까지 교무주임을 맡은 뒤 서울음대로 자리를 옮겨서도 오랫동안 교무과장과 학생과장을 역임하는 등 음악인으로는 드물게 교무행정에밝아 자문위원에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안에 있는 추진단에서 이미 예술학교의 윤곽을 정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자문위원이 왜 있겠느냐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국제수준의 실기전문학교 설립이라는 음악계의 숙원을 풀려면 맡겨진 일에 피동적으로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이에따라 이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가 아닌 자문위원자격으로 올해 음악원과 함께 유아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교육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의 동시개교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70년대 후반 정부에서 펴낸 「80년대의 문화정책」에서 이미 예술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당시 저는 정부가 모델로 삼은 파리고등음악원의 몽블랑학장을 초청하는데 관여했어요.10년이상 늦은 셈이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위원장은 음악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5개에 이르는 전국의 예술계 중고교가 예술학교의 교육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작곡가로서는 평생 30여작품을 남겼으며 「피아노를 위한주제적 12음과 4개의 소품」을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는다.<철>
1992-03-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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