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돈 모자라 범행”/백화점 주부납치범 일문일답

“전세돈 모자라 범행”/백화점 주부납치범 일문일답

박희순 기자 기자
입력 1992-03-04 00:00
수정 199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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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동기는.

『방을 구하다 2백만∼3백만원이 부족해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빼앗은 5백32만원 가운데 2백만원은 2년전 대한보증보험에서 빌린 1천5백여만원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썼고 80만원은 강서구 화곡동 뉴스타호텔 오락실에서 빠찡꼬를 해 잃었다』

­피해자를 알고 있었는가.

『2개월전 매형이 운영하는 옷소매상에서 일을 돕다 가끔 백화점에 들렀는데 건강관리강의를 하는 부인을 그때 3번 정도 본적이 있다』

­이씨 차에는 어떻게 탔는가.

『주차장에서 이씨가 차를 타는 것을 보고 어느쪽으로 가느냐고 물어보니 세종문화회관으로 간다고 해 태워달라고 한뒤 그냥 차문을 열고 탔다』

­언제 이씨를 묶었나.

『뉴코아백화점을 지나 돈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나 손톱깎이로 위협,차를 세우고 주머니에 있던 테이프로 눈만 가린뒤 조수석으로 밀어넣었다』

­왜 풀어주었는가.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팔찌와 반지를 건네주며 풀어준다면 돈을 부쳐주겠다고 하는 등 인간적으로 대해 놓아주었다』

­통장구좌는 언제개설했나.

『범행 다음날인 20일 상오 통장구좌를 개설한뒤 이씨 언니집으로 전화를 해 계좌번호를 알려주었으며 이날 하오1시45분쯤 6백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박희순기자>
1992-03-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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