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벌이… 서방학자들 열람 허용
소련 볼셰비즘 역사의 살아있는 보고인 모스크바의 공산당중앙문서보관소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가 2일부터 연구목적의 열람이 허용됐다. 이에따라 독일 사회학·정치학회소속 학자 10여명이 일부 흑막과 비밀에 싸여있던 사회주의체제 발전과 몰락의 과정을 정확히 밝혀내기 위해 공개 첫날 열람에 들어갔다.
모스크바시내 푸슈킨가 15번지에 위치한 6층규모 콘크리트건물인 공산당중앙문서국은 입구정면에 마르크스와 엥겔스,레닌의 3m 높이 대형동판초상화가 걸려있어 행인들에게 위압감을 주며 일반인의 접근조차 허용되지 않았었으나 부족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자본주의 국가 기관과 학자들에게 열람료와 복사료를 받고 공개되고있다.
이 문서국에는 러시아혁명이후 현재까지 75년동안 공산주의 사상가·행정기관·당에 관한 생생한 자료 7천만건이 보관되어 있다.<베를린=이기백특파원>
소련 볼셰비즘 역사의 살아있는 보고인 모스크바의 공산당중앙문서보관소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가 2일부터 연구목적의 열람이 허용됐다. 이에따라 독일 사회학·정치학회소속 학자 10여명이 일부 흑막과 비밀에 싸여있던 사회주의체제 발전과 몰락의 과정을 정확히 밝혀내기 위해 공개 첫날 열람에 들어갔다.
모스크바시내 푸슈킨가 15번지에 위치한 6층규모 콘크리트건물인 공산당중앙문서국은 입구정면에 마르크스와 엥겔스,레닌의 3m 높이 대형동판초상화가 걸려있어 행인들에게 위압감을 주며 일반인의 접근조차 허용되지 않았었으나 부족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자본주의 국가 기관과 학자들에게 열람료와 복사료를 받고 공개되고있다.
이 문서국에는 러시아혁명이후 현재까지 75년동안 공산주의 사상가·행정기관·당에 관한 생생한 자료 7천만건이 보관되어 있다.<베를린=이기백특파원>
1992-03-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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