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오케」라는 특수한 여가문화가 있다.일본사람들이 만들어냈다고 하는 이 단어는 빌 공(공)자의 일본어 발음인 「가라」와 오케스트라에서 「오케」만 따와 이어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가라오케」라고 씌어진 장소에서는 노래를 서로 부르려고만 하지 남의 노래를 열심히 들어주지는 않는 듯하다.
「가라오케」가 워낙 그런 곳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의 학교교육이 음악시간에 노래부르는 것만 가르쳤지 듣는 것을 가르치지 않아서라고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음악계에는 남의 연주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청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같다.
특히 연주자는 많지만 남의 연주를 들어주는 연주자는 정말 적다.
어느 동네건 골목마다 빠짐없이 들어서 있는 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운 사람들의 숫자만 헤아려도 우리에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음악애호가가 있지 않은가.
또 자녀에게 악기 한 가지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아이들의 등을 떠밀어 레슨을 시키는 음악교육열이 넘치는 부모는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음악을 들어주는 음악가도 이웃집 자녀의 음악을 들어주는 부모도 거의 없다.
음악이 좋아 음악을 배운 사람이 음악에 대해 갖는 애착은 남다를 것이다.그러나 연주회장의 휘황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하는 연주자의 화려함에 매료되어 음악을 시작했다면 그보다 큰 불행은 없을 것이다.
연주자는 그 잠간동안의 스포트라이트를 위해 나머지 시간을 모두 연습에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3학생이 성적이 모자라 목표로 했던 학과를 포기하고 다른 학과를 선택하듯 음악을 하기 위해서 음악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음악을 수단으로 선택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는 모든 일의 순서가 바로잡혀가야 한다.그렇게 되면 음악회장에서도 연주자의 단점을 질책하기보다는 장점을 격려하는 박수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런데 이 「가라오케」라고 씌어진 장소에서는 노래를 서로 부르려고만 하지 남의 노래를 열심히 들어주지는 않는 듯하다.
「가라오케」가 워낙 그런 곳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의 학교교육이 음악시간에 노래부르는 것만 가르쳤지 듣는 것을 가르치지 않아서라고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음악계에는 남의 연주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청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같다.
특히 연주자는 많지만 남의 연주를 들어주는 연주자는 정말 적다.
어느 동네건 골목마다 빠짐없이 들어서 있는 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운 사람들의 숫자만 헤아려도 우리에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음악애호가가 있지 않은가.
또 자녀에게 악기 한 가지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아이들의 등을 떠밀어 레슨을 시키는 음악교육열이 넘치는 부모는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음악을 들어주는 음악가도 이웃집 자녀의 음악을 들어주는 부모도 거의 없다.
음악이 좋아 음악을 배운 사람이 음악에 대해 갖는 애착은 남다를 것이다.그러나 연주회장의 휘황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하는 연주자의 화려함에 매료되어 음악을 시작했다면 그보다 큰 불행은 없을 것이다.
연주자는 그 잠간동안의 스포트라이트를 위해 나머지 시간을 모두 연습에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3학생이 성적이 모자라 목표로 했던 학과를 포기하고 다른 학과를 선택하듯 음악을 하기 위해서 음악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음악을 수단으로 선택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는 모든 일의 순서가 바로잡혀가야 한다.그렇게 되면 음악회장에서도 연주자의 단점을 질책하기보다는 장점을 격려하는 박수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다.
1992-02-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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