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명규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인터뷰)

우명규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인터뷰)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2-01-29 00:00
수정 199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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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차 두고 지하철 탈날 곧 온다”/이젠 도로개설보다 건설비 적게 들어/공법채택 경제성아닌 안전성 위주로

『제3기 지하철공사가 끝나는 오는 99년이면 서울의 교통문제는 말끔히 해결됩니다』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일념으로 사령탑을 맡아 지하철 건설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우명규본부장은 『지하철만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교통난을 풀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빽빽한 도시계획으로 도로망을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는데다 이제는 모든면에서 도로건설보다 지하철건설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밝히고 『세계적인 대도시들도 지하철로 교통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공사가 한창인 제2기 지하철은 언제쯤 개통되는가.

▲2·3·4호선 연장구간 15㎞는 올해안으로,5·7·8호선은 93년말,6호선은 96년까지 모두 완공된다.

2기 지하철의 건설이 끝나면 서울의 지하철망은 총연장이 2백78·8㎞에 이르러 하루 교통인구 2천5백만명의 50%이상이 지하철을 이용하게 될것이다.

제1기 지하철 1·2·3·4호선의 수송분담률이 18·8%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발전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교통난을 완전히 해결하는데는 그래도 모자라 3기 공사를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3기 지하철의 공기는.

▲94년 공사에 들어가 9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타당성 조사와 노선선정용역작업등을 해오고 있으며 올 연말쯤 노선을 확정짓게 된다.

3기 지하철 1백20㎞ 구간의 공사마저 끝나면 서울은 거미줄같은 지하철망을 갖추게된다.

­서울 교통인구의 75%가량을 지하철로 끌어들일 자신이 있는가.

▲물론이다.

어디에서나 지하철만 타면 원하는 곳을 갈수 있게 돼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도 도로의 교통체증을 피해 빠르고 정확한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것으로 확신한다.

­2,3기 지하철 건설에 드는 비용은.

▲91년도 불변가격으로 2기는 6조5천8백억원,3기는 4조8천억원이 들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이 막대한 건설비는 서울시 한해 살림의 갑절가까이 되지만 지하철의 건설로 생기는 부가가치나 시민들의 편의를따지면 누구나 수긍할수 있는 규모이다.

재원은 시민의 세금인 서울시 예산과 지하철공채,정부지원금,차관등으로 마련된다.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 지하철 건설현장의 사고를 줄일 방안은.

▲경제성 위주의 공법에서 안전성을 우선하는 공법으로 바꾸어 나가겠다.

­시민들에게 바란다면.

▲공사과정에서 교통체증등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래도 불편이 있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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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하철 말고는 세계수준인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다는 점을 이해해 불편을 참아주었으면 한다.<황성기기자>
1992-0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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