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가격통제 복귀/시위에 굴복/아제르공등도 자유화조치 후퇴

우즈베크,가격통제 복귀/시위에 굴복/아제르공등도 자유화조치 후퇴

입력 1992-01-21 00:00
수정 1992-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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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특약】 물가폭등에 불만을 품은 독립국가연합(CIS)내의 소요사태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학생시위 등으로 불안이 점증했던 우즈베크공화국에선 19일 이슬람 카리모프대통령이 학생시위대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면서 가격폭등소요사태는 진정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와함께 가격자유화 조치이후 가격폭등으로 곤경을 겪어온 아제르바이잔,몰도바,투르크멘공화국이 러시아연방의 주도로 이뤄진 가격자유화 조치에서 상당부분 뒤로 물러나 가격통제조치로 다시 복귀하고 있다.

우즈베크의 카리모프대통령은 이날 수도 타슈켄트에서 1시간에 걸친 TV연설을 통해 『학생들은 가격자유화조치이전의 가격으로 물품을 사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학생들의 장학금도 몇배 인상시킬 것이며 점심값도 크게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제르바이잔공화국도 빵 가격을 30% 인하할 것이라고 타스통신이 19일 전했다.

또 몰도바의 스네구르대통령도 가격폭등에 따른 보전을 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면 러시아연방의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중심부에서는 20일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1992-01-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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