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분규는 그 분규가 갖고 있는 쟁점 못지 않게 올해 전체 산업의 노사분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때 매우 주목된다.이 업체의 노사분규는 실질적으로 올해 노사분규의 시발에 해당되고 분규의 쟁점이 경영성과급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더해 준다.
이 업체의 노사협상결과는 동종의 업계는 물론 다른 업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게 거의 틀림이 없다.이 업체의 노사분규 양상 또한 올해 전체 노사협상의 강도를 어림케 하는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다.
그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는 어떤 특정업체의 분규차원을 넘어서 있다.더구나 우리 자동차공업이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여기에 쏠리고 있는 국민들의 시각은 무겁다고 하겠다.이번 분규가 갖고 있는 경영성과에 대한 배분문제는 한마디로 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이 문제는 해당기업의 노사협약의 대상이 아니다는 사용자측의 반박논리 이전에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그 첫번째는 근로자간의 임금불균형이다.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의 봉급을1백으로 할때 이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그것은 60∼70% 수준이다.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5개의 협력업체가 도산하고 20여개사가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등 5백여 협력업체의 28만 근로자들이 실직의 위기를 맞고 있다.협력업체들의 근로자들은 『현대근로자들이 6백%의 보너스를 받고도 1백50%를 추가지급받기 위해서 하청업체를 도산시켜도 되느냐』고 묻고 있는 실정이다.노동운동이 『전체 근로자들을 다 잘 살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하청업체의 반문을 현대노조는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
두번째로는 우리나라 자동차공업의 현주소이다.자동차공업은 전자산업과 함께 우리나라 2대 수출전략산업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 산업의 노사분규가 가장 극심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지난해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이 모두 1조1천억원에 이른다.미국의 자동차 노조는 80년대 중반부터 노동운동의 목표를 임금인상 보다는 취업유지에 두었다.일본자동차 산업과의 경쟁에서 패하기 시작하자노동운동 방향을 바꾸었다.현재 우리 자동차산업의 노동생산성은 일본의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다.
노사가 합심해도 일본과의 경쟁이 어려운데 언제까지 분규의 회오리에 휘말려 있을 것인가.극심한 노사분규는 미국 자동차산업처럼 우리 자동차산업을 사양의 길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미국의 전철을 밟아서야 되겠는가.
다음으로 우리경제의 실상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1백억달러 규모의 무역적자와 10%선에 가까운 물가상승에 대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 있다.현대자동차 근로자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엇이,어떤 행동이 나라와 스스로를 위한 길인가를 자성해 주기바란다.눈앞의 과실에 급급한 나머지 모든 것을 잃어서야 되겠는가.
이 업체의 노사협상결과는 동종의 업계는 물론 다른 업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게 거의 틀림이 없다.이 업체의 노사분규 양상 또한 올해 전체 노사협상의 강도를 어림케 하는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다.
그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는 어떤 특정업체의 분규차원을 넘어서 있다.더구나 우리 자동차공업이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여기에 쏠리고 있는 국민들의 시각은 무겁다고 하겠다.이번 분규가 갖고 있는 경영성과에 대한 배분문제는 한마디로 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이 문제는 해당기업의 노사협약의 대상이 아니다는 사용자측의 반박논리 이전에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그 첫번째는 근로자간의 임금불균형이다.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의 봉급을1백으로 할때 이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그것은 60∼70% 수준이다.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면서 이미 5개의 협력업체가 도산하고 20여개사가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등 5백여 협력업체의 28만 근로자들이 실직의 위기를 맞고 있다.협력업체들의 근로자들은 『현대근로자들이 6백%의 보너스를 받고도 1백50%를 추가지급받기 위해서 하청업체를 도산시켜도 되느냐』고 묻고 있는 실정이다.노동운동이 『전체 근로자들을 다 잘 살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하청업체의 반문을 현대노조는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
두번째로는 우리나라 자동차공업의 현주소이다.자동차공업은 전자산업과 함께 우리나라 2대 수출전략산업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 산업의 노사분규가 가장 극심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지난해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이 모두 1조1천억원에 이른다.미국의 자동차 노조는 80년대 중반부터 노동운동의 목표를 임금인상 보다는 취업유지에 두었다.일본자동차 산업과의 경쟁에서 패하기 시작하자노동운동 방향을 바꾸었다.현재 우리 자동차산업의 노동생산성은 일본의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다.
노사가 합심해도 일본과의 경쟁이 어려운데 언제까지 분규의 회오리에 휘말려 있을 것인가.극심한 노사분규는 미국 자동차산업처럼 우리 자동차산업을 사양의 길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미국의 전철을 밟아서야 되겠는가.
다음으로 우리경제의 실상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1백억달러 규모의 무역적자와 10%선에 가까운 물가상승에 대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 있다.현대자동차 근로자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엇이,어떤 행동이 나라와 스스로를 위한 길인가를 자성해 주기바란다.눈앞의 과실에 급급한 나머지 모든 것을 잃어서야 되겠는가.
1992-0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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