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합의서 각국 공식반응

남북한 합의서 각국 공식반응

김호준 기자 기자
입력 1991-12-14 00:00
수정 199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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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핵위협 방지장치 포함돼야”/미/“일­북한 외교관계 정상화에 바람직”/일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무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어떤 조치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그러나 이들 조치가운데는 한반도에서 핵확산 위협을 중지시키기 위한 장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남북한 합의의 상세한 내용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또 과거 언제나 지적한대로 남북대화가 한반도에서 분쟁을 해결하는 주된 수단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의 보브 홀대변인은 이 시점에서 남북한간의 불가침합의가 주한미군의 장래문제에 미칠 영향을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그러나 한미 양국이 지난달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핵위협과 관련,제2단계철군계획의 보류를 결정했음을 상기시켰다.

【도쿄 AFP 연합】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 겸 부총리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의 합의서채택은 남북한 대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한반도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타나베외상은 이어 이번 합의서 조인으로 남북한 정상회담이 촉진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합의서 채택이 일­북한간의 외교관계정상화회담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면서 북한측에 그들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허용할 것을 요구해온 일본이 차기 대북한 관계정상화회담에서 이 문제를 또다시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 AFP 연합 특약】 프랑스 외무부는 13일 논평을 통해 남북한간의 합의서 채택을 『새롭고 결정적인 조치』라고 환영하는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한반도 전역에 걸친 효과적이고도 철저한 핵사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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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12-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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