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살림 한푼 낭비 없게”/지방의회 정기회 첫날

“내고장 살림 한푼 낭비 없게”/지방의회 정기회 첫날

입력 1991-12-03 00:00
수정 199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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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예산심의등 철저히/지역 환경보전 특위도 구성/“발로 뛰겠다” 현장답사 계획/“정당초월 주민편에서 감사활동” 다짐도

전국 15개 광역의회와 2백60개 기초의회가 2일 일제히 첫 정기회를 개회함에 따라 31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에도 지방의회들은 나름대로 임시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이번 정기회에서 비로소 지방자치단체행정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활동을 벌이고 예산과 결산을 심의·승인하게 된 때문이다.

주민들의 손으로 선출된 지방의원들이 주민들의 뜻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펴도록 자치단체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기회를 맞은 것이다.

국민들은 이처럼 뜻깊은 지방의회의 개회를 맞아 의회들이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이끌어낼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의회대로 감사와 심의등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게끔 그동안 각종 세미나며 현장답사등을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바람직한 지방자치시대를 꽃피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서울시의회(의장 김찬회)는 이날 하오 개회식에 이어 이해원서울시장과 김상준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들었으며 3일부터 7일까지 10개 상임위원회마다 시정감사를 벌인다.

시의회는 시청의 1실 17개국 4개본부와 산하 5개 지방공사및 62개 사업소에 대한 감사를 벌이기 위해 이미 1천4백여건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해 놓고 있다.

의원들은 서울시와 시의회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및 지방의회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을 의식해서인지 지난 다섯차례의 임시회에서 보여준것처럼 이번 정기회에서도 여야가 한데 뭉쳐 시정의 잘잘못을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시의회(의장 우병택)는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사무행정감사,13일부터 20일까지 예산심의 등의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30일의 회기동안 감사 및 예산심의 말고도 낙동강환경관리특별위원회를 구성,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오염문제를 다루게 되며 가덕도∼녹산을 잇는 서낙동강권개발계획과 인공섬건설계획,부산의 택지난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대구시◁

대구시의회(의장 김홍식)는 이날 이해봉대구시장으로부터 1조4천억원 남짓의 9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은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시장은 새해에 지하철건설과 도로망확충 환경보전과 맑은 물 공급,섬유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모두 60여건의 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인천시◁

인천시의회 정기회에서 이기상의장은 『우리 의회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격려 못지않게 엄중한 감시의 눈길도 많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의원들 모두가 철저한 자기희생과 시민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의정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예산안등 모두 32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하게 된다.

▷대전시·충남도◁

이정미 서울시의원, 제2회 백의종군길 도보행진 출정식 참석… “역사의 길, 시민과 함께 잇는다”

서울시의회 이정미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종각에서 열린 ‘제2회 백의종군길 도보행진 출정식’에 참석해 백의종군길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백의종군길 서울 구간 복원과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활용을 위한 여정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날 출정식 자리에는 최재형 종로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정미 서울시의원, 백의종군길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한국노총 측, 그리고 수많은 시민이 함께 자리해 백의종군길이 지닌 뜻깊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번 도보행진의 무사 완주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직접 겪었던 백의종군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따라가는 이 길은 서울시를 기점으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를 거쳐 경상남도 합천군에 이르기까지 총연장 약 670km에 달하는 대규모 역사문화탐방로이다. 지난 15일 포문을 열고 약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이번 도보행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전 구간을 두 발로 직접 걸으며 그 길에 서려 있는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깊이 있게 체득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정비나 보수가 시급하거나 새롭게 노선을 개척해야 할 지점들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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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의장김두형)와 충남도의회(의장 이대희)는 이날 하오 각각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1차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및 새해예산안 심의를 위한 회기를 결정한뒤 시정연설을 들었다.
1991-12-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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