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2명 역살… 야산에 버려/20대 승합차 기사

노인 2명 역살… 야산에 버려/20대 승합차 기사

김동준 기자 기자
입력 1991-11-25 00:00
수정 1991-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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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도주… 자살 미수

【용인=김동준·조덕현기자】 23일 하오6시15분쯤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근창리 백암국교 앞길에서 진흥통상소속 서울8루7836호 6인승 승합차를 몰고가던 권준호씨(27·운전기사·서울 구로구 시흥동 264의16)가 길을 건너던 박의용씨(77·용인군 외사면 근창리 비두마을 109)와 김영인씨(64·여·〃비두마을 119)등 2명을 친뒤 이들을 싣고 가다 인근 야산에 버리고 달아났다가 자신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중태다.

야산에 버려진 박씨등 2명은 사고신고를 받은 경찰과 주민 1백여명의 수색끝에 사고발생 20시간만인 24일 하오2시25분쯤 사고지점에서 5㎞ 떨어진 외사면 고안리 대주촌마을앞 야산에 낙엽에 덮여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운전자를 권씨로 지목,수사를 펴게 된 것은 권씨가 사고현장을 지나가다가 이를 목격한 이승만씨(27·이천군 이천읍)의 신고에 따른 것이다.

권씨는 사고직후 사고차를 자신이 근무하는 외서면 가창리 진흥통상주차장에 세워놓은뒤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친구소유 서울5그7162호 베스타승합차로 바꿔타고 전남 장성군 서상면 용흥리 발전마을 719 자신의 부모가 살고있는 고향집으로 달아났다.

고향집으로 달아났던 권씨는 경찰의 추적을 두려워하자 24일 상오4시 제초제인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신음중인 것을 아버지 권용민씨가 발견,전남 광주시 남광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1991-11-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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