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독 시사지 회견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에 위협의 존재로 비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북한 대내문제에 관한 모든 간섭을 포기하고 공산주의 체제에 위협이 될 조치는 하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독일의 유력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가 31일 보도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22일 방한한 디 차이트지 크리슈토프 베르트람 편집위원과의 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북한이 급격히 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변신을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독일과 같은 흡수에 의한 통일방식은 북한을 극히 의심에 차게 만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노대통령은 또 『북한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스스로 사회개방은 하지 않은채 남북간에 인적 접촉을 할 경우 자신의 체제 안정성이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관해 설명했다고 디 차이트는 보도했다.
이 기사는 특히 한국의 예언가들이 통일이 되는데는 5∼1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독일의 통일모델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위협적』이라면서 『38선의 장벽이 갑자기 걷혀질 경우 북한은 동독지도부가 체험했던 것 같은 붕괴를 두려워하고 있고 한국측은 정치적 경제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에 위협의 존재로 비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북한 대내문제에 관한 모든 간섭을 포기하고 공산주의 체제에 위협이 될 조치는 하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독일의 유력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가 31일 보도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22일 방한한 디 차이트지 크리슈토프 베르트람 편집위원과의 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북한이 급격히 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변신을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독일과 같은 흡수에 의한 통일방식은 북한을 극히 의심에 차게 만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노대통령은 또 『북한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스스로 사회개방은 하지 않은채 남북간에 인적 접촉을 할 경우 자신의 체제 안정성이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관해 설명했다고 디 차이트는 보도했다.
이 기사는 특히 한국의 예언가들이 통일이 되는데는 5∼1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독일의 통일모델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위협적』이라면서 『38선의 장벽이 갑자기 걷혀질 경우 북한은 동독지도부가 체험했던 것 같은 붕괴를 두려워하고 있고 한국측은 정치적 경제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1-11-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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