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그는 누구인가

미야자와 그는 누구인가

김주혁 기자 기자
입력 1991-10-12 00:00
수정 1991-10-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산·외상등 거친 9선의 경제·외교통/「리크루트」 연루… 대중 인기는 높지 않아

일본 자민당내 최대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의 지지를 획득함으로써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의 뒤를 이어 총리 겸 자민당총재로 지명될 것이 확실시 되고있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72)는 부총리 경제기획청장관 대장상 통산상 외상 관방장관 당총무회장등을 두루 거친 경제·외교통.동경제대 법문학부를 졸업한 뒤 40년대에 고 이케다(지전용인)전총리의 권유를 받아들여 대장성관리로 관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2차대전 패전으로 미군정이 실시되던 당시 일본인으로서는 보기 드문 탁월한 영어 구사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등 미국과의 전후협상에서 일본정부 전권대표단의 일원으로 활약,전후 미일관계의 산증인이자 친미파로 통한다.국회심의중에도 영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즐겨읽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케시타파(1백5명),미쓰즈카(삼총)파(89명)에 이어 중의원 62명과 참의원 19명등 총 81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당내 3번째파벌을 이케다,오히라(대평),스즈키(영목)전총리로부터 이어받아 이끌고 있는 9선의원이다.이케다,사토(좌등),미키(삼목),후쿠다(복전)총리 정권하에서 각료를 역임한 뒤 다케시타총리 시절 대장상을 지내던 중 리크루트 스캔들에 연루돼 88년12월 사임,정치이미지에 타격을 받았었다.

의회내 최고의 지성파로 손꼽히고 관계 재계의 여론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다소 오만하고 냉정한 성격때문에 당내와 국민대중들로 부터의 인기는 별로 높지 않다.정치개혁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는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최근의 정치개혁법안에 대해 『쓰레기통에 처넣어도 될 문서』라고 혹평하는등 지극히 보수적이라는 평.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일본총리가 대미관계등 국제사회에서 국력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지못하고 「주니어」로 취급받고 있는 현실을 개선,최소한 강대국 지도자들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워왔다.그러나 대한반도정책을 포함,외교·경제문제에 있어서 특별한 변화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주혁기자>

1991-10-1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