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잉방어 여부 수사/경찰청,재발 방지 모든 조치 강구

검찰,과잉방어 여부 수사/경찰청,재발 방지 모든 조치 강구

입력 1991-09-19 00:00
수정 199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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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18일 이완구형사부장의 지휘로 신림2동파출소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파출소장 조동부경위등을 불러 총기를 사용하게된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경위는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파출소 내부에 불이 붙자 직원들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사과탄과 공포탄 4발을 쐈으나 학생들이 끝내 물러나지 않아 실탄 6발을 쏘았다』고 말했다.

검찰도 서울지검 강력부에 사건을 배당,진상조사에 나섰다.

◎김 청장 유감 표명

김원환경찰청장은 18일 서울대 대학원생의 사망사건과 관련,『경찰이 서울대학생들의 파출소 기습을 막는 과정에서 행인이 경찰의 총탄에 맞아 숨진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정확한 총기사용 과정과 사망원인을 밝혀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최근 일선 파출소 피습사건이 빈발한데다 한밤중에 2백여명이나 되는 대학생들이 화염병으로 무장하고 파출소를 점거하려는 상황에서 조동부파출소장에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출소장 대기 발령

한편 관악경찰서는 신림2파출소장 조동부경위가 『파출소 방어에 최선을 다했으나 무고한 시민이 숨진데 대한 책임을 지고 파출소장직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힘에따라 이날 중으로 조경위를 대기발령했다.
1991-09-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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