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60% 일본서 수입/산은,1백42사 대상 실태조사

자동차 부품 60% 일본서 수입/산은,1백42사 대상 실태조사

박선화 기자 기자
입력 1991-09-10 00:00
수정 199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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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20%가 노후… 숙련도도 낮아/종업원 1인당 생산액도 일의 30%

국내부품소재산업이 영세하고 기술이 낙후돼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산업은행이 기계·자동차·전자·조선업종의 1백42개 부품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부품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89년기준 종업원 50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전체의 81.1%를 차지했고 업체당생산액은 1백14억원,종업원 1인당 생산액이 4천5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88년기준 일본의 부품업체 평균 종업원수의 79%,업체당 생산액 24.2%,종업원 1인당 생산액의 30.6%에 불과한 수준이다.

부품산업의 총수요는 지난해말 4백13억달러에 달해 지난 85년이후 연간 30.8%의 높은 성장을 계속해 기계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5%에서 36.2%로 높아졌다.

부품산업의 수입의존도는 85년 47.1%에서 지난해 38.2%로 낮아지긴했으나 완제품의 생산증가가 수입을 계속적으로 유발,지난해 1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품별 수입의존도는 지난해 정밀기계가 70.7%로 가장 높았고 전자 57%,일반기계 50.5%,기계요소 33.4%,전기 18.4%,자동차 9.9%에 달했다.

특히 대일수입의존도는 기술및 자본도입과 일본제품의 경쟁력우위를 반영,자동차부품이 60%,전자 56%,기계요소가 55.2%로 높게 나타났다.

또 부품업계는 기계장비의 20%가 노후하고 종업원 1인당 노동장비율이 일본의 3분의1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업계의 종업원중 67%가 5년미만의 비숙련공인데다 연간이직률이 20%에 달해 부품산업의 발전을 더디게하고 있다.

국내부품업체는 대기업인 완제품업체와 종속관계를 맺고 있어 가격결정 등에 있어서도 불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35%의 부품업체는 대기업이 결정하는 값에 따라 납품을 하고 부품납부계약기간이 관계법상 3년이상으로 돼있음에도 불구,80%가 3년이내의 불리한 계약을 맺고 있으며 어음결제기일도 92%가 법정기일인 90일이내를 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내부품업체는 수출산업위주 구성도와 기계업체와의 연관성이 적어 전자부품을 제외한 기계·자동차·조선기자재 부품이 미·일에 비해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는 87년이후 임금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약화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국내부품산업의 기술은 조립및 가공기술에 있어 선진국에 근접해 있으나 설계·검사·열처리등의 핵심기술은 60∼80%수준으로 취약하다.

품질에 있어서는 정밀도와 표면처리에서 40%가량 뒤지고 있으나 대만등의 경쟁국과는 90%가량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선화기자>
1991-09-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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