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상원의 인준 거부 움직임에 경고/아키노는 인준 호소
【워싱턴·마닐라 AFP 연합】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9일 필리핀 상원이 새 미군기지 협정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미국은 필리핀측의 요청이 있다면 현기지에서 철수할 것이나 이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니 장관은 미 CNN및 ABCTV와의 회견에서 필리핀 국민들의 다수가 기지임대계약의 연장을 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 및 외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필리핀경제 사정등에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이번 기지협상의 결렬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정말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수빅만 해군 기지 및 필리핀 영토내 여타의 기지들에서 철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만약 우리가 이들 기지들 없이 이 지역의 안보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송된 TV연설을 통해 상원이이번 기지협정의 인준을 거부할 경우 이는 「바보짓」이며 그 결과로 엄청난 재난이 초래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국민들에게 이를 막기위해 「피플 파워」를 다시 과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화산폭발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필리핀은 미군기지의 철수 비용및 그에 따른 재정지원의 상실을 감당해 낼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마닐라 AFP 연합】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9일 필리핀 상원이 새 미군기지 협정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미국은 필리핀측의 요청이 있다면 현기지에서 철수할 것이나 이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니 장관은 미 CNN및 ABCTV와의 회견에서 필리핀 국민들의 다수가 기지임대계약의 연장을 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 및 외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필리핀경제 사정등에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이번 기지협상의 결렬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정말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수빅만 해군 기지 및 필리핀 영토내 여타의 기지들에서 철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만약 우리가 이들 기지들 없이 이 지역의 안보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송된 TV연설을 통해 상원이이번 기지협정의 인준을 거부할 경우 이는 「바보짓」이며 그 결과로 엄청난 재난이 초래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국민들에게 이를 막기위해 「피플 파워」를 다시 과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화산폭발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필리핀은 미군기지의 철수 비용및 그에 따른 재정지원의 상실을 감당해 낼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1991-09-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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