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의 정상화 진통(사설)

대학들의 정상화 진통(사설)

입력 1991-09-08 00:00
수정 199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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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정상화를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대학신문들이 이념적 편향성 시비로 대학당국과 마찰을 빚는 일이 잦아졌으며 외부단체의 교내집회 차단 움직임으로 갈등도 빚고 있다.

교수들의 제작참여 제안이 학생들에 의해 거부되어 2주째 학보가 정간상태인 숭실대에 이어 최근 외대에서도 학보의 사설을 교수와 학생이 공동집필하자는 제안이 학생들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정간상태에 돌입했다.이미 「명지」「상명」등도 비슷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대학언론에서 일고 있는 이같은 마찰은 확대일로에 있음을 예견케 한다.

한편 고대에서는 지난 6일 하오 학내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민가협주최의 운동권집회가,교직원및 경비원에 의한 출입통제로 제한을 당했다.외부인의 학내 진입이 막혔을 뿐만 아니라 학내에서 진출한 시위학생들의 교문앞 시위는 부근주민 60여명의 「못살겠다」는 반대시위에 부딪쳐 몸싸움을 겪었다.

대학에서 일고 있는 이런 갈등과 마찰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학원정상화를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결의들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들이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외부집단의 불법교내집회를 금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또 『학보 교지에 대한 지도교수 또는 심사기구의 전문적인 지도』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권장내용은 그밖에도 많이 있지만 「대학언론」문제와 「학내집회」문제는 그중에서도 매우 심각한 항목에 속한다.

이 두가지 문제는 이번 기회에 확고하게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대학의 학보는 총학장을 발행인으로 하고 지도교수가 주간이나 편집책임을 지는 대학언론이다.학생들이 독점하거나 발행권을 장악할 수 없다.법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실질적으로도 또한 관행적으로 그래왔다.그것을 특정 이념에 편향된 운동권이 「장악」하여 왔기 때문에 학보 본연의 역할을 못하고 운동권의 특정목적에만 「복무」하는 매체로 전락되었던 것이다.그때문에 교수·학생등 대부분의 대학인들에게서 외면당해 왔으며,불법이념의 보급에만 기여를 해오는 결과를 낳았다.

대학내에서의 외부인 집회 또한 대학을 황폐화시키고 고통받게 하는 중요 원인이 되어 왔다.어떤 훌륭한 명분도 대학 본연의 목적에 상처와 방해를 주는 집회를 정당화할 수 없다.황차 운동권의 극렬한 시위의 기지를 제공하기 위한 장소로 학교가 이용될 수는 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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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스스로 그것을 지켜내야 한다.다소 어려움이 있고 갈등도 심화되겠지만 지금 지키지 못하면 점점 더 힘들어진다.특히 절대다수의 학생을 보호하는 것도 그 길이고 많은 학생이 그것을 원한다.대학당국과 교수들의 용기와 성숙한 신념만이 극복하고 성취할 수 있는 성과임을 우리는 알고 있으므로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
1991-09-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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