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유엔가입」 제3국서 발의/양측 유엔대사 합의

「남북한 유엔가입」 제3국서 발의/양측 유엔대사 합의

입력 1991-08-31 00:00
수정 1991-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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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회원국 서명 받아

남북한 유엔주재대표부 대사가 유엔가입절차문제 협의를 위해 지난 26일 첫접촉을 가진데 이어 29일 두번째 접촉을 가졌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30일 밝혔다.

노창희 주유엔대사와 박길연북한주유엔대사는 지난26일 유엔본부에서 만나 남북한의 유엔가입절차문제에 대해 남북이 공동 협력한다는데 합의하고 이미 안보이에서 채택된 남북한유엔가입권고결의안을 안보이이사국인 인도등 제3국들의 공동 발의로 총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남북한대사와 자카란주유엔인도대사는 29일 3자 회동을 갖고 남북한유엔가입권고 공동 발의를 인도가 주도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오는 9월2일부터 유엔주재인도대표부에 남북한유엔가입권고 서명부를 비치,회원국들의 서명을 받은뒤 오는 9월9일부터는 유엔사무국에서 서명을 받기로 했다.

남북한유엔가입권고결의안은 회원국 서명을 받은뒤 오는 9월13일 총회에 회부,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 개막당일 회원국들의 박수속에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이 확실시 된다.

북한은 그동안우리측이 지난 5월27일 북한의 유엔가입 방침발표 이후 남북유엔대사및 대표부 직원간 접촉을 거듭 제의했으나 이를 기피해 왔다.



따라서 이번 접촉을 계기로 유엔을 창구로한 남북간 대화및 협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91-08-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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