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병」에 쓰레기매립장 건설 차질/교수들이 주민설득 나섰다

「님비병」에 쓰레기매립장 건설 차질/교수들이 주민설득 나섰다

유민 기자 기자
입력 1991-08-26 00:00
수정 1991-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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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없고 결국에는 지역이익”/외국실례 소개… 반대철회 촉구/권 환경장관도 함께… 오늘부터 현지 방문

도갑수숭실대학교교수등 현직대학교수8명이 정부가 추진중인 광역쓰레기매립장건설의 홍보를 위해 주민설득에 나선다.

이들 교수들이 권이혁환경처장관과 함께 대 주민설득에 직접 나서게 된 것은 올해안에 착공해야 할 전국 8개광역쓰레기 매립장이 현지주민은 물론 지방의회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모두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중앙환경 보전위원회 위원들인 교수들은 『최근 우리사회에서 만연된 지역이기주의의 하나인 소위 「NIMBY」현상으로 정부의 대규모사업이 차질을 빚는등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업들은 「궁극적으로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들 교수들은 4개반으로 현지 「홍보반」을 구성,오는 26일부터 일주일동안 매립지건설예정지의 주민과 시·도 지방의원,도의회 환경관련 상임위원등을 대상으로 전국을 순회하게 된다.

이들은 우선 매립지로 예정된 현장을 둘러본뒤 정부지정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외국의 사례를 수집,『매립지가 건설되더라도 불편이 없다는것』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홍보방법은 현지주민들을 직접만나 「설득」을 펴거나 선진국의 여러사례를 중심으로 「비디오브리핑」등을 동원할 예정이다.

제1반은 26,27일 도교수와 윤오섭대전공업전문대학교수가 천안과 청주쓰레기매립장건설예정지로 출발하고 제2반인 영남대 엄원탁교수와 서울시립대 김동민교수등은 28,29일 이틀동안 경주와 진주로 떠난다.

오는 30일 출발하는 제3반 연세대 이승무교수·전북대 김환기교수등은 전주와 목포쪽으로,제4반인 고려대 최의소교수·강원대 임재명교수등 2명은 원주와 여주쪽으로 오는 28일과 31일 각각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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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도갑수교수는 이번 홍보활동과 관련,『주민들에게 정부잘못이 있으면 솔직하게 비판도 할 예정』이라면서 『관련지역 주민들에게 청소비등 지방세의 감면도 대책으로 고려해 볼만하며 지금까지 정리된 생각들을 허심탄회한 대화로써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유민기자>
1991-08-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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