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핵 감축협정 최종안 확정/부시·고르비 31일 조인

전략핵 감축협정 최종안 확정/부시·고르비 31일 조인

이기동 기자 기자
입력 1991-07-29 00:00
수정 1991-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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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정상회담 내일 모스크바서 개막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미국과 소련 군축협상대표들이 27일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최종안을 확정함에따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 31일 미소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START 조인식을 갖는다고 프라우다지를 비롯한 소련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부시대통령은 프라우다·이즈베스티야 등 소련언론들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소련은 31일 START 조인식을갖는다』고 밝히고 『미소는 냉전시대를 실질적으로 청산하고 새로운 협력관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3면>

거의 10여년을 끌어온 전략무기감축협정은 내년 초부터 발효돼 7년간 군축이 이루어지며 15년간 유효하다.이 협정에 따라 미국은 장거리 핵미사일과 폭격기·잠수함 등을 28% 감축하고 소련은 35%를 감축하게 된다.미관리들은 탄도미사일 핵탄두의 실질적인 감축규모는 미국 39%,소련 48%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나는 소련지원을 찬성한다』고 밝히고 미국은 사기업부문의투자를 도와 소련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소련은 외국투자를 받아들이기위해 기업의 사유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소련국내문제와 관련,소련방문중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도 만나지만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만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며 소련을 대표하는 것은 연방대통령이라고 밝혀 정치적으로 고르바초프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미소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이 밝혔다.이 소식통은 남북한 통일문제,유엔가입문제,북한의 핵개발 및 사찰문제 등이 한반도에 관한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1-07-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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