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이동률 22%… 일본의 4배/인천·경기·경남전입자 10∼20% 급증/이농인구,집값비싸 대도시 주변지역에 몰려/수도권전입자 호남출신이 33% 차지
지난 한햇동안 국민 1백명당 22명 꼴로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이사해 세계적으로 높은 인구이동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90년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인구이동률은 22%로 이는 이웃 대만(8.1%)이나 일본(5.3%)은 물론 노르웨이(4.1%)등 서구선진국의 인구이동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인구이동 개황◁
지난해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이사한 총이동인구는 9백45만9천명으로 89년의 9백31만6천명보다 14만3천명이 늘었다.
이가운데 인구 1백명당 7.5명꼴인 3백23만1천명이 시도의 경계를 넘어 이동했고 인구 1백명당 14.5명꼴인 6백22만8천명은 같은 시도 안에서 이사했다.
이사한 사람들의 성비는 여자 1백명에 남자 1백3.3명 꼴로 남자가 더 많았다.
▷지역별 인구이동◁
서울·부산·대구 등 3대도시의 전입인구는 서울 2백72만6천명,부산 76만2천명,대구 52만5천명으로,89년보다 각각 10.6%,3.7%,2.4%가 줄었다.반면 3대도시 인근지역인 인천·경기·경남지역은 전입인구가 89년보다 각각 20.2%,11.2%,10.4%나 늘었다.
이 가운데 같은 도시내의 동간 이동인구를 제외한 여타 시도로부터의 전입인구는 서울 75만4천명,부산 18만4천명,대구 13만9천명이다.이는 89년에 비해 서울 12.5%,부산,5.7%,대구 8.6%씩이 줄어든 것이다.
다른 시도지역에서 인천·경기·경남지역으로 이사들어온 인구는 89년에 비해 각각 23.1%,8.9%,9.4%로 전국 평균치 1.3%를 크게 앞질렀다.이같은 현상은 서울 등 대도시지역내의 집값이 비싸고 교통난이 심해 농촌인구의 대도시 유입이 점차 줄어드는 대신 대도시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대도시 주변지역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개 시도 가운데 전입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23.1%)이고,전출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2.3%)이었다.특히 서울은 지난해 전입인구가 대폭 줄고 전출인구는 대폭 늘어나 출산에 의한 자연증가분을 제외하면 서울 인구는 9만1천명이 줄어들었다.
▷시·도간 이동률◁
전체인구중 다른 시·도로 이사해가거나 들어온 인구의 비율인 이동률(전입률+전출률)은 경기가 22 1%로 가장 높고 인천도 21.5%로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서울은 15%로 경기·인천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이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인구이동이 극심한 반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인구이동이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지역별 인구증감◁
서울은 이사해들어온 인구보다 이사나간 인구가 9만1천명이 더 많은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다.이는 지난 30여년동안 86년에 이어 두번째이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인천과 경기는 각각 11만7천명과 25만1천명씩 전입초과 현상을 보였다.이도 역시 이농인구를 흡수하는 지역이 서울에서 수도권 외곽으로 바뀌고 있으며,서울로 이사온 인구의 상당수가 다시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 외곽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부산과 대구도 각각 3만6천명과 1천5백명의 전출초과 현상을 나타냈다.
전남은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10만명이 더 많아 지난 수년간 최대의 전출초과지역의 자리를 지켰고 강원·충남북·전북·경북도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다.그러나 수도권과 대도시를 제외한 농촌지역중 경남과 제주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아 지난해 처음으로 전입초과 지역으로 바뀌었다.
▷수도권 인구이동◁
수도권(서울·인천·경기)으로 이사들어오는 인구는 80년대초 81만명에서 점차 줄어들어 88년 79만5천명,89년 77만8천명,90년 74만8천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전입자의 전거주지는 전남이 전체의 15.9%로 가장 높고,충남(13.6%) 전북(12.8%) 강원(11.5%) 경북(8.9%) 충북(8.1%)의 순이었다.특히 전남북과 광주를 합친 호남권으로부터의 전입자는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또 서울전입자의 전거주지는 전남(17%) 전북(13.8%) 충남(11.9%) 강원(9.7%) 경북(8.9%) 부산(8.2%)의 순이며 호남지역으로부터의 전입 비중이 36%에 달했다.
서울과 수도권 여타지역간의 인구이동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57만7천명이 서울에서 인천·경기지역으로,32만6천명이 인천·경기에서 서울로 각각 이사했다.이는 서울에서 인천·경기지역으로연간 25만1천명씩 방출되고 있는 셈이다.<권혁찬기자>
지난 한햇동안 국민 1백명당 22명 꼴로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이사해 세계적으로 높은 인구이동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90년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인구이동률은 22%로 이는 이웃 대만(8.1%)이나 일본(5.3%)은 물론 노르웨이(4.1%)등 서구선진국의 인구이동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인구이동 개황◁
지난해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이사한 총이동인구는 9백45만9천명으로 89년의 9백31만6천명보다 14만3천명이 늘었다.
이가운데 인구 1백명당 7.5명꼴인 3백23만1천명이 시도의 경계를 넘어 이동했고 인구 1백명당 14.5명꼴인 6백22만8천명은 같은 시도 안에서 이사했다.
이사한 사람들의 성비는 여자 1백명에 남자 1백3.3명 꼴로 남자가 더 많았다.
▷지역별 인구이동◁
서울·부산·대구 등 3대도시의 전입인구는 서울 2백72만6천명,부산 76만2천명,대구 52만5천명으로,89년보다 각각 10.6%,3.7%,2.4%가 줄었다.반면 3대도시 인근지역인 인천·경기·경남지역은 전입인구가 89년보다 각각 20.2%,11.2%,10.4%나 늘었다.
이 가운데 같은 도시내의 동간 이동인구를 제외한 여타 시도로부터의 전입인구는 서울 75만4천명,부산 18만4천명,대구 13만9천명이다.이는 89년에 비해 서울 12.5%,부산,5.7%,대구 8.6%씩이 줄어든 것이다.
다른 시도지역에서 인천·경기·경남지역으로 이사들어온 인구는 89년에 비해 각각 23.1%,8.9%,9.4%로 전국 평균치 1.3%를 크게 앞질렀다.이같은 현상은 서울 등 대도시지역내의 집값이 비싸고 교통난이 심해 농촌인구의 대도시 유입이 점차 줄어드는 대신 대도시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대도시 주변지역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개 시도 가운데 전입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23.1%)이고,전출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2.3%)이었다.특히 서울은 지난해 전입인구가 대폭 줄고 전출인구는 대폭 늘어나 출산에 의한 자연증가분을 제외하면 서울 인구는 9만1천명이 줄어들었다.
▷시·도간 이동률◁
전체인구중 다른 시·도로 이사해가거나 들어온 인구의 비율인 이동률(전입률+전출률)은 경기가 22 1%로 가장 높고 인천도 21.5%로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서울은 15%로 경기·인천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이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인구이동이 극심한 반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인구이동이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지역별 인구증감◁
서울은 이사해들어온 인구보다 이사나간 인구가 9만1천명이 더 많은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다.이는 지난 30여년동안 86년에 이어 두번째이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인천과 경기는 각각 11만7천명과 25만1천명씩 전입초과 현상을 보였다.이도 역시 이농인구를 흡수하는 지역이 서울에서 수도권 외곽으로 바뀌고 있으며,서울로 이사온 인구의 상당수가 다시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 외곽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부산과 대구도 각각 3만6천명과 1천5백명의 전출초과 현상을 나타냈다.
전남은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10만명이 더 많아 지난 수년간 최대의 전출초과지역의 자리를 지켰고 강원·충남북·전북·경북도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다.그러나 수도권과 대도시를 제외한 농촌지역중 경남과 제주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아 지난해 처음으로 전입초과 지역으로 바뀌었다.
▷수도권 인구이동◁
수도권(서울·인천·경기)으로 이사들어오는 인구는 80년대초 81만명에서 점차 줄어들어 88년 79만5천명,89년 77만8천명,90년 74만8천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전입자의 전거주지는 전남이 전체의 15.9%로 가장 높고,충남(13.6%) 전북(12.8%) 강원(11.5%) 경북(8.9%) 충북(8.1%)의 순이었다.특히 전남북과 광주를 합친 호남권으로부터의 전입자는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또 서울전입자의 전거주지는 전남(17%) 전북(13.8%) 충남(11.9%) 강원(9.7%) 경북(8.9%) 부산(8.2%)의 순이며 호남지역으로부터의 전입 비중이 36%에 달했다.
서울과 수도권 여타지역간의 인구이동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57만7천명이 서울에서 인천·경기지역으로,32만6천명이 인천·경기에서 서울로 각각 이사했다.이는 서울에서 인천·경기지역으로연간 25만1천명씩 방출되고 있는 셈이다.<권혁찬기자>
1991-07-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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