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쌀 교역 원칙론서 지지”/미 솔로몬 차관보의 정상회담 설명

“남북 쌀 교역 원칙론서 지지”/미 솔로몬 차관보의 정상회담 설명

입력 1991-07-04 00:00
수정 199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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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관련 단안 내린 것은 없어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2일 백악관출입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같다.

­무역분야에 있어서의 구체적인 논의는.

『부시대통령이 우루과이라운드 농업분야의 진전과 지적소유권 보호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시사했으나 특허비밀 협약이나 한국에 수출되는 미국상품에 대한 금융지원등 각료급 회담에서 논의될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미군감축에 대한 얘기는.

『이 회담에서는 없었다』

­북한의 핵안전협정 이행을 위해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얘기는 없었나.

『40분만에 모든 문제를 다 다룰 수는 없다.이문제는 두 정부간에 계속 논의할 일이다』

­통일을 위한 시간표와 관련한 추측은.

『노대통령은 금세기말까지 통일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것이 그의 희망이라는 시사가 있었다』

­전시주둔국 지원협정의 내용은 무엇인가.

『한국측이 재정적 지원과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을 위해 건설공사와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이 문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며 논의가 매우긍정적으로 진전했다』

­남북한 쌀거래에 대해 미국이 반대를 하고 있는가.

『논의가 앞으로 되어야 겠지만 이것이 몇몇 분단국에 해당됐던 것과 같이 내부교역일경우 우리는 이를 지지한다.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그같은 거래가 공개시장에서 제3국으로 쌀을 수출하거나 쌀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다.그러나 이 문제는 검토중에 있다』

­부시대통령이 한국시장 개방에 대해 강력하게 얘기 않은 것처럼 들리는데.

『한국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농업개혁을 지지할 것인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한 부시대통령의 강력한 언명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한 미국의 강한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다.이 언명은 또 개방적인 협약을 위한 모든 수단의 동원을 시사하는것으로 생각한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막바지에 있기 때문에 미국은 한국정부에 매우 구체적인 종류의 지지를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본다』

­소련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어떤 합의에 도달했는가.

『두 대통령은 소련의 개혁을 촉진시키는 중요성에 관해 언급했으며 노대통령은 미국이 한국의 시베리아 개발에 협조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생각한다』
1991-07-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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