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입 바나나의 급격한 국내가격 하락으로 수입업자들이 바나나 인수를 기피,바나나 1만여 t이 부산 앞바다에서 썩어가고 있다.
15일 현재 부산항 앞바다에는 바나나 1만t을 실은 선박 5척이 화주의 화물인수 거부로 바나나 하역작업을 못하고 2주일째 대기하고 있다.
해운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벌크선들은 각각 바나나 1천∼3천t씩을 싣고 감천항에 입항지시를 받았으나 화주들이 『바나나를 인수해봐야 하역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인수를 기피,해운항만청이 접안선석을 지정해주었는데도 부두에 접안시키지 않고 남외항 바다 가운데 묘박지에 대기중에 있다는 것이다.
벌크선의 경우 바나나가 적재한 채 시일이 오래 걸리면 바나나는 대부분 썩어버리게 된다.
15일 현재 부산항 앞바다에는 바나나 1만t을 실은 선박 5척이 화주의 화물인수 거부로 바나나 하역작업을 못하고 2주일째 대기하고 있다.
해운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벌크선들은 각각 바나나 1천∼3천t씩을 싣고 감천항에 입항지시를 받았으나 화주들이 『바나나를 인수해봐야 하역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인수를 기피,해운항만청이 접안선석을 지정해주었는데도 부두에 접안시키지 않고 남외항 바다 가운데 묘박지에 대기중에 있다는 것이다.
벌크선의 경우 바나나가 적재한 채 시일이 오래 걸리면 바나나는 대부분 썩어버리게 된다.
1991-06-16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