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9일 파업”결의/노조원 89% 찬성/18일까진 준법투쟁

지하철 “19일 파업”결의/노조원 89% 찬성/18일까진 준법투쟁

입력 1991-06-15 00:00
수정 199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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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선 직권중재 요청키로

서울지하철공사노조(위원장 강진도·34)는 14일 공사측과의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개표결과 89.7%인 6천1백56명이 파업에 찬성해 19일 상오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천2백28명 중 95%인 6천8백64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이날 성동구 용답동 군자기지내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자정까지는 사복을 착용,정상근무를 하면서 준법투쟁을 하되 공사측과의 교섭은 계속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공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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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사 양측은 13일 하오 5시부터 14일 상오까지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공사 본사에서 마지막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해고자 및 징계자의 원직 복직 ▲기본급 18% 인상 및 장기근속수당 등 8개 수당 신설 ▲인사위원회의 노사 동수 구성 등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사용자측이 해고자문제 수용불가 및 기본급 6% 인상을 고수,결렬됐었다.
1991-06-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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