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간 벌자”/「1호등록」 경쟁/「광역」 접수 첫날

“선거운동 시간 벌자”/「1호등록」 경쟁/「광역」 접수 첫날

입력 1991-06-02 00:00
수정 1991-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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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선관위 앞에 나와 기다려/주사위 던져 「순위」 결정 촌극도

시·도 의회의원선거의 막이 올랐다.

오는 20일 모두 8백66명을 뽑는 광역의회선거 일정이 1일 공고되자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선관위에 나와 상대방 후보측의 움직임에 대해 탐색전을 벌이며 후보등록을 서두르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자등록을 마친 뒤부터 오는 19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기초의회의원선거 때와는 달리 금명간 거의 모두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선거전도 매우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부 후보자들은 「제1호」로 등록을 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거나 이른 새벽부터 선관위 사무실에 나와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치러졌던 기초의회선거와는 다른 열띤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구 서구 1선거구에서 민자당 공천으로 출마한 최경만씨(55) 선거참모 3명은 31일 하오 11시10분부터 서갑선관위 사무실에서 철야대기하던 끝에 1일 상오 9시 문이 열리자마자 접수창구앞을 먼저 점령했고 중구 1선거구의 김홍식씨(63·민자)의 선거참모 신영하씨(43)는 1일 상오 9시부터 선관위 정문 앞에서 밤을 새웠다.

30년 만에 부활된 이번 광역의회선거에서 서울시의회의원선거 후보등록 제1호는 민자당의 공천으로 종로 1선거구에 출마한 이영호 전 체육부 장관이 차지했으며 같은 민자당의 공천을 받은 이봉학 전 대전시장(53)도 대전시 유성구에서 제1호로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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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06-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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