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 친구 못데려와”/여국교생 투신자살

“가난해 친구 못데려와”/여국교생 투신자살

입력 1991-06-01 00:00
수정 1991-06-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30일 하오 4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746 건영아파트 가동 앞길에서 이영현씨(41·구로구 독산3동 896)의 둘째딸 유리나양(11·M국교 6년)이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관리인 이운오씨(47)가 발견했다.

경찰은 이양이 숨지기 3일 전 동생(9)에게 『집이 가난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지 못해 속상한데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지면 죽겠지』라고 말했고 평소에도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이양이 가정형편을 비관,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1991-06-01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