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도중 숨진 성균관대생 김귀정양의 사인과 사고위치,그리고 부검을 둘러싼 검찰·경찰과 재야 및 학생단체간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재야측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제4차 국민대회 등 대규모 집회를 계속해서 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김양사건은 경찰의 과잉진압 등에 의한 치사라고 주장,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검을 거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양사건은 단순히 시위대에 의한 압사라고 말하고 있으며 검찰은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한 사망인지 여부를 알려면 반드시 부검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이 김양 사망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표명으로 거의 진정기미를 보이던 「시위시국」을 또다시 고조시킬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범국민대책회의」는 27일 하오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5일 시위 도중 숨진 성균관대생 김귀정양(25·불문과 3년)과 관련,「임시대책위」를 「고 김귀정 열사 대책위원회」로 개편해 「대책회의」 산하에 두고 위원장은문익환 목사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28일 하오 6시 서울 명동성당과 김양의 시신이 안치된 백병원 일대에서 김양 사망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6월2일에는 제4차 「국민대회」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안본부는 27일 김양 사망사건과 관련,『사고장소가 당초 알려졌던 퇴계로4가 진양상가 앞길이 아니라 이곳에서 퇴계로3가 쪽으로 3백여 m 떨어진 극장식당 무랑루즈 앞골목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종국 치안본부장은 『이같은 정황으로 보아 김양 사망은 시위진압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지 검거를 위해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 제시사진 현장사진 아니다”
또 재야측이 사고 당시에 현장사진이라고 제시한 사진자료에 대해서도 이 본부장은 『사진들의 건물배경 등을 대조한 결과 사고장소인 무랑루즈 앞골목 상황이 아니라 퇴계로4가 대로의 장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어제도 부검 못해
검찰은 김양의사망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하오 임채진 검사 등 2명을 다시 백병원으로 보내 「대책회의」측이 부검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학생들이 영안실을 막고 출입을 통제해 부검을 하지는 못했다.
재야측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제4차 국민대회 등 대규모 집회를 계속해서 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김양사건은 경찰의 과잉진압 등에 의한 치사라고 주장,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검을 거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양사건은 단순히 시위대에 의한 압사라고 말하고 있으며 검찰은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한 사망인지 여부를 알려면 반드시 부검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이 김양 사망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표명으로 거의 진정기미를 보이던 「시위시국」을 또다시 고조시킬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범국민대책회의」는 27일 하오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5일 시위 도중 숨진 성균관대생 김귀정양(25·불문과 3년)과 관련,「임시대책위」를 「고 김귀정 열사 대책위원회」로 개편해 「대책회의」 산하에 두고 위원장은문익환 목사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28일 하오 6시 서울 명동성당과 김양의 시신이 안치된 백병원 일대에서 김양 사망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6월2일에는 제4차 「국민대회」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안본부는 27일 김양 사망사건과 관련,『사고장소가 당초 알려졌던 퇴계로4가 진양상가 앞길이 아니라 이곳에서 퇴계로3가 쪽으로 3백여 m 떨어진 극장식당 무랑루즈 앞골목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종국 치안본부장은 『이같은 정황으로 보아 김양 사망은 시위진압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지 검거를 위해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 제시사진 현장사진 아니다”
또 재야측이 사고 당시에 현장사진이라고 제시한 사진자료에 대해서도 이 본부장은 『사진들의 건물배경 등을 대조한 결과 사고장소인 무랑루즈 앞골목 상황이 아니라 퇴계로4가 대로의 장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어제도 부검 못해
검찰은 김양의사망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하오 임채진 검사 등 2명을 다시 백병원으로 보내 「대책회의」측이 부검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학생들이 영안실을 막고 출입을 통제해 부검을 하지는 못했다.
1991-05-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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