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일,내일부터 3차 수교협상/일,「은혜 납치」 거론키로

북한­일,내일부터 3차 수교협상/일,「은혜 납치」 거론키로

입력 1991-05-19 00:00
수정 199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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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연합】 제3차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이 오는 20,21일 이틀간 북경에서 열린다.

평양과 도쿄의 본회담을 거쳐 제3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담은 지금까지 양측이 주장해온 기본입장을 중심으로 실질협의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핵사찰 수락요구를 보다 구체화,핵무기 개발과 연결되는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존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측의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일본은 과거 두 차례 있었던 본회담을 쌍방의 기본주장을 펴는 마당으로 그 위치를 설정했고 특히 핵문제에 대해서는 당시만 해도 미국의 위성사진 이외에는 재처리시설의 존재를 밝혀주는 확증이 없어 「핵사찰 수락」이라는 일반적인 표현에 그쳤었다.

그러나 미·일차관급회의를 통해 미국이 구체적인 자료제시와 함께 핵재처리시설의 폐기 필요성을 강조한 데다 지난번 평양의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핵사찰 수락 촉구와 안전조치보장협정 체결문제가 거론된 점을 중시,일본정부는 이번 국경회담에서 북한의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외무성의 한 당국자가 말했다.

일본측은 또 유엔가입 문제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은혜」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이들 문제와 관련,일본측 수석대표인 나카히라(중평립) 대사는 17일 도쿄(동경)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평화를 확보하고 유엔의 보편성 원칙을 존중,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토록 북한측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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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보상문제와 재일북한인의 처우개선 문제 등을 중점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1991-05-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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