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자치」 곧 합의 전망/반군지도자

「쿠르드자치」 곧 합의 전망/반군지도자

입력 1991-05-18 00:00
수정 199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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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핵심사항 이견해소”

【바그다드·카이로 외신 종합 연합 특약】 쿠르드족의 반정부지도자인 마수드 바르자니는 17일 쿠르드족 자치에 관한 이라크정부와의 협상에 대해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정부와 모든 문제에 관해 의견일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핵심문제를 합의했다』면서 『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바르자니는 『모든 문제를 합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어려운 고비를 극복했다』면서 구체적인 것은 18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드족의 최대 반정부조직인 쿠르드민주당(DPK)을 이끌고 있는 바르자니는 지난 7일부터 이브라힘 이라크 혁명평의회 부의장이 이끄는 이라크 정부 대표와 쿠르드족 자치문제에 관한 2차협상을 벌여왔다.

바르자니는 또 『후세인을 신뢰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양측의 신뢰가 예상보다 매우 높다』면서 『민주주의의 주요한 사항에 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쿠르드족 대표들은 그동안 ▲쿠르드족 거주지역의 자치보장 ▲쿠르드족의 입법·행정부 참여 ▲유전지대인 키르쿠크지역의 원유수입 보장 등을 요구해 왔다.

한편 지난달 이라크정부와의 1차협상을 주도했던 쿠르드애국연합(PUK) 의장인 탈라바니가 17일 바그다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쿠르드족의 자치문제에 관한 합의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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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자니는 『이라크를 탈출한 쿠르드족 난민들이 곧 귀국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라크는 쿠르드족의 거주지역에 유엔군이 주둔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유엔과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1991-05-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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