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사 한때 점거/전대협 47명/30분만에 모두 연행

민자당사 한때 점거/전대협 47명/30분만에 모두 연행

입력 1991-05-14 00:00
수정 199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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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경찰 12명 부상

13일 낮 12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자당 중앙당사에 서울대·연세대 등 서울시내 7개 대학 학생 47명이 들어가 점거농성을 벌이다 하오 1시10분쯤 경찰에 모두 연행했다.

「전대협구국결사대」라고 밝힌 이들은 모두 양복차림으로 10여 명씩 당사 주변에 모여있다 일제히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휘두르며 당사를 경비하던 전경 20여 명과 2∼3분 동안 격투를 벌인 뒤 당사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이어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통해 3층 기자실과 5층 조직3국,10층 정책위부의장실로 올라가 의자와 책상 등 집기로 바리케이드를 친 뒤 5층과 10층의 대형 유리창 10여 장을 깨고 「강경대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고 쓴 플래카드를 내걸고 「해체 민자당」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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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압과정에서 서강대 조일찬군(20·법대 2년)이 경찰이 휘두른 경찰봉과 방패에 맞아 얼굴이 찢어지는 등 학생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전경 6명도 학생들의 쇠파이프에 맞아 다쳤다.

1991-05-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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