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포대기에 싸여 대전시의 어느 철둑길에 버려졌던 강성숙씨(29·여·성동구 성수2가동 5의8 착한목자수녀원)가 12일 서울신문사에 찾아와 『부모를 찾아 달라』고 애타게 호소. 62년 「김은선」이라는 이름이 적힌 쪽지와 함께 버려졌던 강씨는 한 목사에게 발견돼 대전성육원으로 보내져 6살 때까지 지내다 강 모씨 부부의 양녀로 입적한 뒤 양부모의 가정형편 때문에 다시 성육원으로 보내졌다가 천안의 신아원으로 옮겨 청수국민학교와 천안 서여자중학교를 졸업했다고. 그 뒤 지난 81년 서울로 올라온 강씨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사방에 수소문하는 등 노력했으나 아직 부모를 상봉하지 못했다고 한숨.
1991-05-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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