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 제2기동대 12중대 소속 나윤성 일경(19)이 부대에서 탈영,2일 하오 1시30분쯤 연세대 학생회관에 마련된 「범국민대책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자청,『백골단·전경중대에는 최소한 3∼30개의 쇠파이프가 있으며 실제로 시위진압 때 이를 사용하고 있고 지휘관들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일경은 이날 「이것이 마지막입니다」라는 양심선언문을 통해 『강군의 죽음은 현정권의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공격형 시위진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살인자는 처벌하지 않고 명령에 따라 죽고 사는 전경들만 구속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1991-05-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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