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성」 깨고 7천만 역량 확인
코리아 여자의 단체전 우승은 지난 16년 동안 세계최강으로 군림해왔던 중국의 아성을 깨뜨리고 세계여자탁구사에 새 장을 열었다는 점뿐만 아니라 남북한 7천만 겨레에게 통일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남북한은 그 동안 거인 중국에 끈질기게 도전해왔으나 번번이 좌절을 맛봐야 했다. 그러나 분단 46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이 하나로 뭉치면서 엄청난 역량을 과시,통일된 한민족의 가능성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또 한달여의 합동훈련을 통해 남북한이 분단 46년의 벽을 넘어 한마음이 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도 심어주었다.
이제 남북한은 7천만 겨레에게 가슴벅찬 통일의 가능성을 안겨준 코리아탁구팀을 계속 유지하고 앞으로의 세계무대에서 정상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떠맡게 됐다.
오는 12월과 내년 2월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열릴 것이 확실시되는 제6회 유로·아시아대회,제11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런 과제를 구체화시켜야 할 것이다. 세대교체의 진통을 겪고 있는중국이 전열을 재정비할 경우 코리아의 정상을 위협하기에 충분하지만 대립과 반목,불신을 깨끗이 떨쳐버린 남북 단일팀이 이번 대회에서 축적한 화해의 경험들을 이어간다면 「코리아 돌풍」은 오랫동안 세계탁구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여자의 단체전 우승은 지난 16년 동안 세계최강으로 군림해왔던 중국의 아성을 깨뜨리고 세계여자탁구사에 새 장을 열었다는 점뿐만 아니라 남북한 7천만 겨레에게 통일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남북한은 그 동안 거인 중국에 끈질기게 도전해왔으나 번번이 좌절을 맛봐야 했다. 그러나 분단 46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이 하나로 뭉치면서 엄청난 역량을 과시,통일된 한민족의 가능성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또 한달여의 합동훈련을 통해 남북한이 분단 46년의 벽을 넘어 한마음이 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도 심어주었다.
이제 남북한은 7천만 겨레에게 가슴벅찬 통일의 가능성을 안겨준 코리아탁구팀을 계속 유지하고 앞으로의 세계무대에서 정상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떠맡게 됐다.
오는 12월과 내년 2월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열릴 것이 확실시되는 제6회 유로·아시아대회,제11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런 과제를 구체화시켜야 할 것이다. 세대교체의 진통을 겪고 있는중국이 전열을 재정비할 경우 코리아의 정상을 위협하기에 충분하지만 대립과 반목,불신을 깨끗이 떨쳐버린 남북 단일팀이 이번 대회에서 축적한 화해의 경험들을 이어간다면 「코리아 돌풍」은 오랫동안 세계탁구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1991-0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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