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 피해 조속 정밀조사/결과따라 공장이전 검토”

“공해 피해 조속 정밀조사/결과따라 공장이전 검토”

입력 1991-04-27 00:00
수정 1991-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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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지시 노동부 특별점검반 급파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26일 『이황화탄소중독으로 직업병 환자가 속출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원진레이온에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대학교수·한국노총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투입,이날부터 29일까지 정밀한 작업환경을 측정해 근본적인 근로자 보호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 장관은 이번 특별점검 결과 이황화탄소가 허용 기준치 이상 또는 안전조치가 미비된 공정 등에 대해서는 개선완료 될때까지 사용중지·작업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불안 해소토록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최 노동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무엇보다 원진레이온공장의 공해 피해진상을 정확히 조사하라』고 말하고 『작업근로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직업병 여부를 빨리 판정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공해배출 측정의 검사결과에 따라 공장을 이전하는 문제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검토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섬유의 고급화를 위해 레이온이 필수적이므로 공장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고 말하고 『현재 산업은행 관리업체인 원진레이온을 민간업체에 인수시켜 수도권 바깥으로 공장을 이전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1-04-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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