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란종식 원칙합의/후세인­반군대표/쿠르드족 권리회복도 논의

이라크내란종식 원칙합의/후세인­반군대표/쿠르드족 권리회복도 논의

입력 1991-04-26 00:00
수정 1991-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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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니코시아 AP 로이터 연합】 이라크의 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잘랄 탈라바니는 24일 반군측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반란종식에 관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쿠르드 대표단을 이끌고 후세인과 1시간 동안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내주에 있을 추가회담에서 협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후세인을 전복하려는 반란이 실패로 돌아간 후 터키와 이란에 피신한 수많은 쿠르드족들에게 이라크 북부의 고향에 돌아가도록 호소했다.

주요 쿠르드족단체 중 하나인 쿠르드애국동맹(PUK) 지도자인 그는 이날 이루어진 원칙적 합의가 지난 70년 3월11일 쿠르드족과 중앙정부 사이에 체결된 자치협정의 이행에 관한 것이라면서 이 협정이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한달 전에 있었던 최초의 접촉에 이어 개최된 그 동안의 회담에서 ▲관계정상화 ▲이라크의 민주주의 ▲쿠르드족의 권리 ▲이라크의 국가통일 등 네 가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말했다.

탈라바니는 『우리는 분리주의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며 독립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회담에서는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자유선거와 언론·집회의 자유에 관한 문제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1991-04-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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