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정책협」 구성 추진/일,“한국 유엔단독가입 공식지지”

「한·미·일정책협」 구성 추진/일,“한국 유엔단독가입 공식지지”

강수웅 기자 기자
입력 1991-04-26 00:00
수정 1991-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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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무회담

【도쿄=강수웅 특파원】 한일 양국은 동북아지역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 한미일 3개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앞으로 미국측과 이를 협의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일중인 이상옥 외무장관은 25일 상·하오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외무성에서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 외상과 회담을 갖고 동북아정세와 한국의 유엔가입,양국 관계증진방안 등을 각각 협의했다.

나카야마 장관은 이날 상오 1차회담에서 『북한이 앞으로도 종전의 입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한국이 북한에 앞서 유엔가입신청을 할 경우 일본은 한국입장을 지지할 것』이라며 한국의 유엔 선가입에 대해 명백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유엔가입정책을 설명하면서 『일본의 명백한 입장표명은 중국 및 북한태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나카야마 장관은 『지난번 일중외무장관회담에서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에게 북한에 동시가입을 설득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지난 1월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우호협력3원칙」을 구체화하기 위해 외무부 아주국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대일무역적자 시정 및 첨단기술 이전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양국 무역산업기술협력위 회의를 오는 6월17일 도쿄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하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 총리를 예방,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가이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유엔가입을 지지한다는 일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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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26일 하오 일본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미국으로 출발한다.
1991-04-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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