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이라크군 국경 잠입/미 항모 1척 지중해 이동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이라크 북부에 쿠르드족을 위한 「안전지대」를 조성하고 있는 미군과 이라크군간에 충돌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최고 1만7천5백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주도하의 특별구호부대는 이라크 북부지역에 쿠르드족을 위한 「안전지대」를 조성하고 있는데 약 50만명을 수용할 예정인 「녹색계곡」의 제1난민촌 부근에 위치한 국경마을 자코에서는 무장한 이라크 군인들이 경찰로 위장,돌아다니고 있어 미군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다국적군 특별부대 사령관인 존 샬리카시빌리 미군 소장이 지난 19일 이라크군에게 모든 군병력을 자코에서 남쪽으로 3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철수시킬 것을 명령한 데 이어 이라크군 2개 대대가 20일 자코를 떠났으나 경찰로 위장,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무장한 남자들이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마을로 들어왔다.
이라크터키 국경 부근의 터키 영내 실로피 마을에 주둔중인 리 티베츠 미 해병상사는 『위협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 상황은 매우 미묘하다. 분위기가 점차 험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이라크가 난민촌 건설작업을 하고 있는 미군들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경고하기 위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유도미사일 탑재 순양함 리치먼드 터너호를 터키쪽 지중해상으로 이동시켰다고 미 해군이 23일 밝혔다.
한편 쿠르드족의 자치문제를 협상하고 있는 쿠르드족 대표와 이라크정부간의 아그라드회담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이라크 정부관리가 밝혔다.
이라크 관리는 『정부는 쿠르드족과의 자치문제협상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쿠르드 지도자도 『협상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시 AP 연합】 유엔 평화유지군이 24일 남부 이라크로 이동 배치되며 이곳에서 이라크 난민을 보호중인 미군은 철수한다고 유엔의 한 관리가 말했다.
귄터 그라인들 중장이 지휘하는 유엔 평화유지군은 1천4백40명의 전병력이 배치되면 총 연장 1백92㎞에 달하는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선을 따라 이라크와 쿠웨이트 영내쪽으로 각각 9.6㎞와 5㎞씩 물러나 설치되는 완충지대를 순찰할 예정이다.
평화유지군의 마제드 파야드 대변인은 24일에는 해변도시 움 카스르에서 서부의 사프완에 이르는 완충지대의 3분의1 지역만을 인계하게 될 것이며 첫 관측소를 설치하기 위해 15∼20명의 감시요원과 숫자 미상의 보병들이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사프완에는 미군이 운영중인 수용소에 1만1천여 명의 난민이 있으며 난민의 다수는 소규모 병력이며 경무장한 유엔 평화유지군이 이라크 보안군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을지 여부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이라크 북부에 쿠르드족을 위한 「안전지대」를 조성하고 있는 미군과 이라크군간에 충돌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최고 1만7천5백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주도하의 특별구호부대는 이라크 북부지역에 쿠르드족을 위한 「안전지대」를 조성하고 있는데 약 50만명을 수용할 예정인 「녹색계곡」의 제1난민촌 부근에 위치한 국경마을 자코에서는 무장한 이라크 군인들이 경찰로 위장,돌아다니고 있어 미군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다국적군 특별부대 사령관인 존 샬리카시빌리 미군 소장이 지난 19일 이라크군에게 모든 군병력을 자코에서 남쪽으로 3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철수시킬 것을 명령한 데 이어 이라크군 2개 대대가 20일 자코를 떠났으나 경찰로 위장,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무장한 남자들이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마을로 들어왔다.
이라크터키 국경 부근의 터키 영내 실로피 마을에 주둔중인 리 티베츠 미 해병상사는 『위협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 상황은 매우 미묘하다. 분위기가 점차 험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이라크가 난민촌 건설작업을 하고 있는 미군들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경고하기 위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유도미사일 탑재 순양함 리치먼드 터너호를 터키쪽 지중해상으로 이동시켰다고 미 해군이 23일 밝혔다.
한편 쿠르드족의 자치문제를 협상하고 있는 쿠르드족 대표와 이라크정부간의 아그라드회담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이라크 정부관리가 밝혔다.
이라크 관리는 『정부는 쿠르드족과의 자치문제협상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쿠르드 지도자도 『협상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시 AP 연합】 유엔 평화유지군이 24일 남부 이라크로 이동 배치되며 이곳에서 이라크 난민을 보호중인 미군은 철수한다고 유엔의 한 관리가 말했다.
귄터 그라인들 중장이 지휘하는 유엔 평화유지군은 1천4백40명의 전병력이 배치되면 총 연장 1백92㎞에 달하는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선을 따라 이라크와 쿠웨이트 영내쪽으로 각각 9.6㎞와 5㎞씩 물러나 설치되는 완충지대를 순찰할 예정이다.
평화유지군의 마제드 파야드 대변인은 24일에는 해변도시 움 카스르에서 서부의 사프완에 이르는 완충지대의 3분의1 지역만을 인계하게 될 것이며 첫 관측소를 설치하기 위해 15∼20명의 감시요원과 숫자 미상의 보병들이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사프완에는 미군이 운영중인 수용소에 1만1천여 명의 난민이 있으며 난민의 다수는 소규모 병력이며 경무장한 유엔 평화유지군이 이라크 보안군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을지 여부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1-04-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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