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주택가 연쇄방화/3시간새 7건… 집·차량등 태워

새벽주택가 연쇄방화/3시간새 7건… 집·차량등 태워

입력 1991-04-10 00:00
수정 1991-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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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3시간 남짓한 사이 서울시내 주택가와 골목길 등에서 방화로 보이는 7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불로 주택 1채가 전소되고 마당에 쌓아놓은 제품이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날 불이 주택출입문에서부터 발화됐고 영업이 끝난 포장마차에서도 일어난 점 등으로 미루어 연쇄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0시25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56의215 최진필씨(44·가내공업) 집에서 불이나 23평 크기의 건물을 모두 태우고 마당에 쌓아둔 플라스틱 머리핀 등 액세서리 2백여 상자를 태워 3천여 만 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 분 만에 꺼졌다.

이에 앞서 0시10분쯤에는 최씨 집에서 50m쯤 떨어진 유명구씨(46)와 박덕진씨(25) 집 대문 밖에 쌓인 쓰레기더미에서 불이나 철제대문과 담장 일부가 그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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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오 3시6분쯤에는 화곡동에서 1㎞쯤 떨어진 강서구 등촌2동 507 영동당구장(주인 이기덕) 2층 출입문 앞에서 불이나 목제출입문이 타는 등 20여 만 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으며 문 앞에는 불을 지를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신문지 등 폐지더미가 남아 있었다. 또 상오 3시50분쯤에는 도봉구 미아4동 136의48 장미슈퍼마켓(주인 김복현·50) 건물 밖에 있는 비닐천막에서 불이나 방풍용 비닐천막을 태웠다. 5분쯤 뒤인 상오 3시55분쯤에는 슈퍼마켓에서 30m쯤 떨어진 미아4동 135의8 앞길에 영업을 끝내고 세워둔 포장마차에서 불이 나 포장마차를 모두 태워 50여 만 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낸 뒤 옆에 세워둔 서울5더2959호 소형버스(주인 이경태·47)에 불길이 옮겨붙어 유리창이 깨지고 차가 그을었다.
1991-04-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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